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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가 필요해

<지천명>모임을 봉천동에서 가졌다.벌써,20년째 이어오고 있는 친목모임.양천구청이란 곳에서 어떤 싯점에 함께 근무했던 인연.당시  6급였던 계장들.현직에 있음서 만남을 가졌기에,출발은 거창했다.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50 대에 결성된 모임.그때 과연 우리들이 하늘의 뜻을 알정도로 알찬사람였나?아니다.

열성적으로 모임을 결성했던 사람.<감사과>라는 막강한 위치에서 추진했고, 퇴직과 동시 유명숫불갈비집을운영하면서 잘 나가는듯 보였는데....불참으로 응답했던 그 사람 .공무원이 무슨 영업을 한다고 한판에 거덜내곤 어느 운수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는소문뿐, 종적을 감춰 알수 없다.부와 명성을 얻었던 그 사람,다 어디다  뒀나?

유일하게 홍일점으로 매번 빠지지 않고 나왔던 약사출신 ㅎ 씨.금년 2월이던가?별세했다는 문자.그 동안 참석했을때도 어딘가 아파 보였는데..여자의 자존심인지 숨겼던 그녀.결국은,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불귀의 객이 되어버렸다.세월앞에 바람같이 사라져가는 사람들.이게 순리겠지?

봉천동의 모임집.<유황오리집>으로 상당히 오랜기간 운영된 식당같긴한데..돗데기 시장이란 말.딱 맞다.왜 사람들은 모이면, 더욱 식당선 그렇게도 떠드는지..??옆사람과 대화를 해도 알아들을수가 없다.소음때문에..-이형, 이젠 여기서 만나지 말자.이건 도데체 떠들어서 의사소통이 되어야 말이지.

식당은,첫째 나오는 음식이 저렴하고 맛이 좋아야 하지만...답답하지않고, 편안하게 먹을수 있는 공간.그 분위기가 정말 중요한데.....여긴 아닌거 같다.

몇몇은,탈모때문에 실내서도 모자를 착용한다.탈모가 보기 싫은건 사실이지만,그것도 받아들이고 편하게 만나면 좋은데왜들 모자를 고집할까?그 사람들 처럼 모자를 눌러쓰지 않고 아직은 머리숱이 그런데로 봐줄만해서모자를 쓰지 않는것만도 얼마나 부모님께 감사한지 모른다.

총명한 눈동자도 흐릿해졌고...빨랐던 걸음거리도 느릿 느릿해져 노인답게 변했고..멋을 부리던 옷도 간편하게 입고들 나왓고...<여자>애기가 인젠 건강애기도 바꿨다.자연스런 현상이지 이게...

-자꾸 맥주집에서 입가심 하자는 <영>씨.뿌리치고 나오느라 신경썼다.술 한잔했다하면 밤을 새우는건 다반사여서 술 마신단 것 보담긴 시간을 그 지루한 애길 들어줘야 한다는 것이 더 싫다.늘, 이런 사람들과의 술 자린 마감이 좀 불편하다.이것도 스트레스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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