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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9 일째

소통이 중요하다.

지난 일요일 12 시 30분.불광동역 부근의 숫불구이집에서 <복>과 그의 언니를 함께 만나 점심겸 소주한잔했다.얼마전에,복의 형부의 별세소식에 참석못해  미안한 마음에, 위로해줄겸 함께 식사했다.

<마사꼬>란 이름이 더 익숙한 복의 언니.복과 달리 엄마를 딱 닮아 차분하고 이쁜 얼굴였는데...세월은 어쩔수 없나보다.그 세월이 얼만데....

별다른 직업없는 백수와 비슷한 건달,나이차많은 사람과 왜 결혼했는지...??이해가 안되었다.들어보니 가정 생활 유지를 위해 남편아닌 마사꼬가 다 했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갑자기 세상 떠난 사람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렇지?평생을 함께 했던 사람인데........-그렇지도 않아.어찌나 날 힘들게 했는지..덤덤해.어떻게 생각하면 홀가분한 기분야..말은 그렇게 해도 한평생을 함께 한 사람인데 가볍게 생각할순 없겠지.지난날들이 문득 문득 생각날땐 눈물도 나고 그렇겠지.부부의 연을 맺은 사인데....

그 숫불구이집은     분위기는 그런데로 그렇기 한데 대화가 불가능하여 자세한 애긴 할수 없었다.식당 분위기가 중요한데...-삼촌인데 경어를 써야 하는데 좀 그래요?-난 이게 더 편해.언제 우리가 경어쓴적이 있었어?어렷을때의 그런 말투가 더 좋고 정답게  들려 좋아.-그래도 삼촌과 조카사인데...-동생은 왜 경어안쓰는데?-네네 편하게 말 합시다.

복이완,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냈고, 언니인 마사꼬는 별로 대화를 나누지않았다성격이 내성적이고, 조용해서  좀 가까이 하기가 그랬지만, 동생은성격이화끈하고 외성적이라 편하게 지냈다.

아버지와, 복의 엄마와의 사이.친 조카사이였지만, 참 편하고 친하게 지냈었다.나이가 비슷한것도 있지만, 소통이 잘 된거지.대를 이어 친하게 지낸 사이라니 이런경우도 흔하진 않을거다.친척이기 전에, 말이 통하는 친구사이가 더 맞다.만나면 편한 사이.그게 중요하다.

담엔,내가 사는 곳에서 만나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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