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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1 일째

서서울 호수공원

서서울 호수공원.전 신월동수도정수장 자리.그곳에 오 세훈 전서울시장 재임시절에,만든 이 공원.

정수장 가운데 인공호수를 만들어 여기에 잉어등을 방사해 엄청큰 잉어들이호수를 노닌다.간혹,주민들이 잉어에게 과자부스러기를 던져주면 엄청 모여든다.마음 같으면 풍덩 뛰어들어 한번 잡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어른 팔뚝 만한 큼직한 잉어들.너무도 평화롭게 논다.

자주 다니는 비행기.그 비행기가 뜨면 호수에 설치된 분수가 일제히 물줄기를 내 뿜는다.이것 또한 장관이다.여름철엔,그 보는 재미만으로도 더위가 가신다.

별일 없을땐,이어폰 끼고서 호수옆으로 도로따라 걷는다.다만,좀 아쉬운건 호수길따라 펼쳐진 수목들.아랫쪽은 아람들이 나무들의 숲으로 그늘을 만들어줘 걷기가 좋은데.한쪽은 수목들이 덜 자라 덥다.그래서 더운날은,이쪽으로만 걷는다.더위를 피하기 위해서지.

호수주변엔,쉼터를 만들어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쉰다.그 좋은 자린 ,늘 미리 자릴 선점한 일단의 노인들이 해가 질때까지 떠날줄 모른다.-저 사람들은 참 얌체야자신들이 저 자릴 전세라도 냈나?다른사람이 쉴수있게 자리를 좀 피해줄줄도 알아야지.그래서 나잇값을 못한다고들 애기하지.나이가 들면 좀 메너가 없는짓들을 해서 손가락질 받는다니까..일단의 줌마들이 흉을 본다.여러사람이 쉴수 있는공간,조금은 양보도 필요한데......

오후4시경.그즈음 운동하러 간다.1시간정도 걷다가 오는길엔, 신영시장서 과일등을 사곤한다.엄청큰 수박한통에 8000엄청 무겁지만, 오는것도 재미다.영란이가 있음 너무도 좋아한 과일인데..-언제나 귀국할런지...?보고싶은 부모의 심정.알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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