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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5 일째

가을 사랑

지난 가을
너와 나
그 마음 평행선였다면
우리가 만났었겠는가




찐득하게 
눌어붙은  사연하나
 백일홍 나무 아래 묻어두고
베토밴의 곡 바이러스를
전자바이올린으로 들어본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
행여라도 우리
외로워 약속은 하지 않기로 하자


<송 순옥 시를 서서울 공원에서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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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36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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