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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4 일째

군대시절은 왜 잊혀지지 않을까.

1968년 2월 26일,이 날은 남자의 자존심걸고 군인으로 국토방위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비장한 결심으로논산으로 떠난 날.이미 신앙촌서 2 년간의 단체생활을 했다는 자부심으로 간거지만...<군대>는 역시 힘든곳.

1968 년이 언젠가?김 신조일당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북한산까지 넘어와 청와대 바로 앞까지 당도했던절대절명의 위기였던 시절.유일한 포로였던 김 신조.

김 신조의 실토로 북한의 엄청한 군생활과 너무도 허술한 방비에 박 정희 대통령은 비상소집하여 <향토 예비군>창설도 바로 이 사건에 의한 대비였다.

그런 힘든 시절에 훈련생활을 했으니 그 고됨이야 말로 표현못할 정도로 혹독했다.다행히도,M1 사격술엔 합격했지만, 칼빈사격에 불합격하여 총을 철모위에 이고서눈물고지를 오리걸음으로 돌아왔던 기합.지금 생각해도 너무 힘든 시절의 기억이다.

제 2 훈련소 29 연대 2중대 3 소대로 편성되어 매일 매일 힘든훈련을 받았고...하이바에 노란선을 두른 29연대 편하다는 소문은 낫지만 아니었다.

배가 고팠지만,돈이 있어야 PX에서 뭘 사먹지이미 향도에게 모든돈을 징발당해 호주머니에 한푼도 없었고...3 소대 1 분대장 방 현균 병장의 책상앞에 항상 놓여있었던 빵과 후래바 한병.어찌나 먹고 싶었던지 모른다.

훈련중 배고프게 밥이 적은편도 아닌데 늘 배가 고팠다.그만큼 훈련이 힘들었단 애기.

점심후에 단 1 시간의 여유.<동백꽃 피는 고향>이 흘러나오면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를 왜 틀어줬는지....

이미 오랜시간이 ㅡ흘렀는데도 그 시절의 모든것들이 너무 생생하다.남자에겐 군대는 잊을수 없는 추억과 아픔을 안겨준 기억이라 그런것일거다.
-3 소대 1 분대 우리분대에선 절대로 불명예스런 일들이 일어나면 안된다알았나?하곤 외치던 육군병장   1 분대장 방 현균.잘 생긴 그 방병장 어디서 살고 있을까.말은 없어도 늘 자상하게 보여서 존경스럽던 모습.잊혀지지 않는다.

방 현균 분대장의 늠름하고 멋진 잘 생긴 모습.나도 병장되면 저런 멋진 고참으로 보일려나?신참 훈련병의 롤 모델였던 그 사람.지금은,노년의 모습으로 바뀌었겠지만, 잊혀지지 않았던  그 훈련병 시절.까마득한 전설처럼 오래적의 애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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