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0 일째

영란 소식

어젠,좀 심하게 메일을 보냈다.-모든거 다 집어치우고 당장 귀국해라이거 뭐하는 짓이냐?넌, 엄마 아빠의 심정을 왜 그렇게도 모르냐?당장 들어와

답장이 왔다.귀국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일이 생겨 그렇게 미뤄졌고, 표가 되는데로들어오겠단 답변.

역지사지의 심정,한번 생각해보면 답은 알텐데...-전화도 안되고,-메일만이 유일한 소통.-여기서 어떤 인연으로 그곳에 있는것도 아니고 현지에서 취업한 상태라대사관을 통해서 알아볼수 있는 방법뿐..그게 얼마나 번거로운 짓인가.

핸폰도 고장나고, 인터넷도 잘 안되고..연락할수 있는 방법이 쉽지 않겠지만,그래도 방법을 동원해서라도간간히 소식을 전해줘야지.

어떤 직통전화도 안되고, 연락할수 있는 것도 없이 오직 자신의 이메일로알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얼마나 답답한가오죽했음 절친 가영에게 연락을 했을까.역시 연락이 안되고 있단 애기 뿐...


아직 부모가 되어보지 않아서 모를까.그 나인데도 철이 없는거 같다.귀국하면 절대로 출국을 막아야겠다.떼돈 버는 것도 아니고, 편한것도 아니고, 제대로 연락이되는것도 아니고..자주 귀국하는 것도 아닌 상태인데 왜 꼭 외국을 나가야 하는가.

딱 결혼해서 안정된 가정을 갖었음 좋겠는데....<결혼>애기만 하면 발딱 뒤는 성격.자신의 눈높이가 너무 높단애긴데....현실을 직시해야지 언제나 혼자서 살순 없지 않는가.

친구들은, 모두들 자식을 출가시켜서 손주자랑을 하는데이게 뭔가?너무 무관심한 내 잘못이 크다.결혼도, 하나의 치열한 삶의 현장.냉정한 이성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맘이 답답하다.그래도 답장을 받고 보니 맘은 안도가 된다.-언제나 부모의 심정을 이해해 주려나...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84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