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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4 일째

잔 소리

-나이가 들어가면 잔 소리가 늘어간다그말이 맞는걸까?


어젠, 이종사촌 처남과 오랫만에 점심했다.-그 처남관 만나기가 싫은게 아니라, 그 잔소리 땜에 싫다.그랬다.자신의 지난 세월과 단신으로 올라와 출세한 애기.좋은 소리도 세번이면 싫다.그 스토리 몇번을 들었는지 스ㅡ토리가 훤하다.


나이가 들어가면 추억속에 산다했다.-내가 과거엔 이랬다.누구나 흘러간 과거는 미화되고 그립고 그런다.자신의 경험담을 첨엔 귀담아 듣지만, 두번들으면 지겹다.까치산의 ㅅ 란자.어찌나 말이 많은지 그의 곁에는 늘상 그의 애기에 듣고있는사람이 있다.언제나,애기하는 자는 ㅅ 다.-당신 ㅅ 의 잔 소리 지겹지도 않아?-하두 들어서 그러려니 하지 뭐.


처남 ㅊ 도 그렇게 몇번이나 한 애길 하곤한다.들어보면 뭐 별다른 것도 아니고 흔한 애기를 왜 그렇게도 열을 낼까.외로움 탓일까.


나이가 들어가면 그 누군가와 말을 하고 싶고, 자신의 무용담과 출세담을누군가에 들려주고 싶은 욕구인가.


대화는,상대와 공통적인 주제가 되어야 하고, 대화는 일방적인 것은 아니고서로간에 오고 가는 대화.그게 정상적인 대화다.혼자만 애기하는 것은 진정한 대화가 아닐거다.-왜 나이가 들어가면 자신의 애기가 지루하고 듣기 싫은건지 모른걸까.멈출줄을 모른다.


나도 뒤돌아 봐야 한다나도 누군가에 이렇게 지겨운 소리를 지속적으로 하는건 아닌지..되돌아 보자. 내 애기가 아무리 흥미롭다해도 그건 내 생각일뿐..전혀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는단 것을 알자.다만,거절 못하고 듣고 있다는 것그게 정신적인 고문이란 것.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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