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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1 일째

가는 세월

잔인한 4 월도 오늘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살같은 세월, 참 빠르다.2020 년은 새해의 꿈도 펼쳐보기 전에 <우환>에서의 코로나 19소동.그게 장장 4 개월을 끌고 있고, 지금도 진행중.5 월되면 사라지려나.어젠 4 명 추가뿐이라 희망을 느끼게한다.


<거리두기>란 단어.언제 사라지려나.

어젠,<착한 돼지>에서 재이,, 제열씨와 점심겸 소주한잔했다.술이라면 자다가도 뛰어나올수 있는 재이씨.지난 1 년간의 아픔으로 술을 완전 끊었다.푸성 푸성해 보이는 얼굴과 좀 살이 빠진 모습에서,아직도 전의 건강을 찾아보긴힘들거 같다.<손 떨림>증상이 전에도 좀은 있었지만, 어젠 무척이나 떤다.<알츠하이머>병일까?1년간의 잠적은 그것 땝에 한건 아닌거 같은데....숨기고 싶은 자존심을 건드려가면서까지 묻고 싶은 생각은 없다.불과 1년전엔,그렇게도 호탕하게 술 한잔하면서 즐겼던 재이씨.세월이 무심한가, 건강이 문제인가.


아직은,너무도 해야할 일이 많은 사람들.배워야 할것, 느끼고 싶은것들, 만나서 대화하고 싶은 사람들.그런걸 모두 덮어버리고 홀연히 세상을 하직하는 사람들.허무뿐...



<재이>씨를 만난건 까치산에서 였다.2016년이니 4년전인가 보다.호방하고, 서글하고, 대화나누기 좋아하고...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졌는데....<병마>가 어디서 부터 스며들었는가?숨긴다,느낌으로 알거 같다.아직은 친구사이의 깊은 우정을 못 느낀걸까.자신의 현재의 상태를 숨기고 답을 주지 않는다.터 놓을수 없는 그런 병일까.상처가 되는 그런것일까.


2시간 동안을 대화했고, 술은 ㄱ 사장 혼자서 다 마셨다.-술 잘하는 남자, 부럽지 않다.술에 장사 없는건 다 아는것.술에 견디는 것이 건강의 척도는 아니다.억지로 버티고 있을뿐...



가는 세월앞에 하나둘 사라지는 지인들.<홍대장><강화박><유>등등...매일 얼굴마주치면서 인사나누던 사람들.저 세상으로 떠난 사람들,눈에 선하다 선명하게...



가고 옴은 자연의 순리지만...너무도 짧은거 같다.지금 부터라도 주어진 시간속에서 나를 찾자.진정한 자아를 찾자.-어떻게 살아야 박수 받으면서 산다 할것인가.요원한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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