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또 다시도전을 합니다 이게 인생 이죠 : 6 일째

함박눈

아침엔 함박눈이 차곡 차곡 쌓인다.

춥지 않고 내린 눈으로 걷기가 편하다.

산에 오르는 곳에  앙상한 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탐스러워 맘마져 포근해진다.

이렇게 탐스런 눈이 내리는데도 춥지 않은 탓이라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월백, 설백, 천지백이라..<달빛도 눈빛도 모두 하얗게 변하니 온 천지가 하얀빛이다>

라고 눈이 내리면  판소리 사철가의 한 귀절을 읊조리셨던 아버지

눈이 내리면  아버지 모습이 그립다.

가시면 끝인데....

 

늘 차를 마시던 일단의 사람들 모두 나와 트랙을 돈다.

모두들 설레는 마음인가 들떠 있어 보인다.

눈이 가져다준 풍경이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주는가.

-야, 우리들이 마치 소녀같은 마음이다 저 눈밭에 뛰어가고 파..

-그럼 누구가 마음은 어린 소녀마음이지.

소란스럽다.

걷기운동만 할뿐..

 다른기구는 만질수 없다.

이래서 <헬스장>을 찾는다.

내년엔 운동  열심히 해서 근육을 강하게 길러야 한다.

상체보담 하체근육이 더 중요하다.

자주 넘어지는것도 다 하체 근육과 관련이 있는거 같다.

 

-ㅂ 여사랑 오늘 망년회 하는거 같던데 애기 않던가요?

-듣긴 했는데, 모른척했어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과

만나서 할 애기가 없어요

또 그 자리에 ㄱ 와 ㅎ 를 부를거 같던데...

내가 그들과 어울려야 할 이유도 사과를 할 이유도 없어요

그게 어디 사과할일인가요?

ㄱ이 정중히 사과를 해야지 ..

 

ㅂ 여사랑 그 일동이 아마도 날 초대해 ㄱ 와 ㅎ 를 불러 사과를 하라고 

할생각인거 같아 아예 참석조차 않으려 했다.

즐거워야 할 자리에 좌불안석하면 왜 그 자라에 갈것인가?

ㅂ 사장과 날 배신하곤 엉뚱한 말로 호도하는 자 ㄱ 

그런 못 믿을자와 무슨 사과 운운이람..??

 

낼은 마음이 맞는 <미>와 <문>과 점심하기로 했다.

ㅂ 사장은 오늘 하자 하지만...

모든 스케줄이 4명 모두 맞아야지 할수 있지.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857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