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시 시작합시다 도전이 시작입니다 : 1 일째

무 응답

아들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을 가까운 친지와 친구에게 보내는 것.

당연한 것 아닌가?

경조사는 품앗이라고들 한다.

받았으면 갚아야 한단 논리지만, 말이 그렇지 실행은 어려운지 외면하는지...

 

이종사촌에게 보냈는데 무응답 뿐..

-형님 축하드립니다 

이런 문자는 당연히 줘야 하는거 아닌가?

 

그 동생의 결혼식은 물론, 딸 혼사때도 참석했고, 이모의 별세시도 참석해서

위안을 드렸는데, 무응답?

전화도 불통이다.

내 전화가 불편해서 기피하는것일까?

바쁘고, 어쩌면 청첩장을 못 봤을수도 있다고 선의로 해석하지만...

전화는 받을수 있지 않는가?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의 평가는 이런 경우에 판단할수 있다.

마치 친 형제처럼 그렇게 몇년간을 어울려 친했는데...

한 사람의 죽음앞에 그 모든것들이 허무하게 접는것을 봤을때의 그 인간에 대한

모멸감과 배신감에 충격이 컸었던 경험.

-아, 인간은 추한 모습을 숨기고 그렇게 선한 얼굴로 살아가는구나.

이 ㅎ 이란 자의 평소의 행동은 지극히 겸손하고 메너있게 보였는데...

절친의 죽음앞에 모든것들을 던져버리고  다른모습으로 다가서는 그.

그 섬찍한 모습에 단교를 선언했다.

-당신은 친구가 아니라, 한 순간의 악연으로만 치부하겠다.

 

이종간이란 엄마사이엔 친 자매가 아닌가?

더욱이나  어렸을때 한 동네서 성장한 탓에 그 누구보다 가깝고 그 모든것을

알고 살았던 사이.

 

그에게 아직은 평을 보류하고 있지만, 뻔해 보인다.

이모님 돌아가셨을때의 그의 행위.

파렴치한 짓을 이미 알았으니까...

 

더 기다려보자, 그후에 평을 해도 늦지 않다.

-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초심이 그렇게도 변하는걸까?

그런 변신에 마음이 아프다.

이종 동생의 마음을 더 참고 기다려 보자 설마?

변심은 아니겠지?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846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