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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란>이 보고 싶다

경기 부천군 소사읍 범박리 14 번지.청운의 꿈을 안고 찾아간 <소사 제1신앙촌>
당시,고향 떠나 생활한단건 모험일수 밖에 없었기에 망설이긴 했어도 이모할머니의 권고로 거길 간것.-거기 오면 의식주 해결되지 주님의 은총속에 은혜받고 사는 곳.상급학고 진학은 꿈도 꿀수 없는 환경.40여호수에서 대학진학자는 딱 1 명뿐.

가서 당장 목구멍 풀칠하려면 취업을 해야 했다.<신앙촌 비닐 사업>은 대단한 인기였고 고가로 팔려나간 가정의 필수품

<범박리 비닐 공장>아침부터 저녁 5시까지 일을 해야 했다.거긴 여공 20여명 남공 5 명.<신앙촌 시장 바구니>은 선풍적인 가정의 필수품이라 판매가 식은죽 먹기여서 수요보담 늘 공급이 딸린 상황.여공들은 아름아름으로 시골서 올라온 여자들이고 남자들은 신앙촌 주민들이고 나만 빽으로 그 공장에 몸을 담았다.

거기서 만난 <란>그녀는 공장 사장과의 친척으로 직접공장서 일을 하는게 아니라 경리사원으로 취업하고 있었는데....이쁘면 남자들의 늘 시선을 주곤하였지만...나와 친했지.19살과 16살의 나이.그땐 까마득한 어린애 취급으로 대화를 했었고,. 신앙촌 여기저기 다님서 사진도 찍기도 하고 <맛나식당>서 식사도 몇번 하던 좋은 사이였는데....

16살 중졸로선 앞날이 걱정되어 부모가 오란단 편지.평택이 고향인데, 어쪌수 없이 부모의 걱정을 끼칠수 없어 상급학교 진학한다고 한다.

-오빠, 저 1 주일후에 가요.-그래?섭섭하지만, 버스 정류장 까지 데려다 줄께.

<복사골 소사>복숭아가 명산품인곳이 소사여서 여기 저기 복사꽃이 만발한 봄날.<란>이 가는 복사길따라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줬다.란도 나도 퍽이나 아쉬웠지만, 어쩔건가?-그래 공부 열심히 하고 가끔 편지나 하자꾸나.-오빠, 여긴 당숙집이라 방학하면 올수 있어그때 봐.-그래,그래.

그후론 편지는 간간히 왔지만, 떠난 후 한번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공부하는 그녀를 위해 해줄수 있는 거 없는데 뭐라고 하는가?허지만,잠간 동안 착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었고 좋아했던  그 시절.<란>은,어디서 살고 있을까?착한 란은 잘 살고 있을거다.빛바랜 흑백 사진을 들어다 보노라면 너무도 귀여운 보조개패인 16살의   소녀가문득 보고 싶다.란도 한번 쯤은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해 볼수 있겠지.미소를 지으며..추억은 이렇게  아름다운 꿈으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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