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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진도홍주와 돼지껍데기

약속대로 연안씨는 진도홍주와 돼지껍데길 가져왔다.

-이거 돼지 껍데기 잘 못한거 같아서 그렇네요.그래서 시장서 사잔니까..암튼 일단은 가져와 봐요, 맛을 봐야 평가하지.

높은 도수의 진도홍주와 돼지 껍데기의 조화.맛은 좋았다.높은 도수의 술과 껍데기가 궁합도 맞는듯 다들 좋아해 먹는다.8시경 출출하던차  그 맛은 죽이지,

작은 컵으로 두잔 먹었는데 약간의 취가가 돈다.더운 날 너무 먹으면 견디기 힘들지만, 돼지 껍데기 맛에 취해 잘도 넘어간다.-연안씨 수고 했어요 괜히 엄살 부렸구먼 이렇게 맛 있는데 실패했다니,, 너무 맛 있어요.


우리둘과 절연한 ㅎ ,그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그녀.보기에 안타깝다.-왜 어울리지 못하는가?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제로다,늘 자신의 판단과 생각으로 행동하니 누가 어울리는가.한때 우리들 사이를 파고든 ㅂ 씨 부부도 절연했단다.

역시 먹는거 주면 누구나 좋아한다.운동하다가 갑자기 술한잔에 돼지 껍데기  맛.좋을수 밖에...

-연안씨 잘 먹었구요 이런 기회 또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이거 더운데 힘들어요 쉬운게 하나도 없어요.-네 수고는 알지,

홍주 두 잔에 또 갖고온 매실주도 두잔,너무 마셨나?떠들다 수다 떨다가 하산했다.평소 소주 한잔에 떨어지는 ㄱ 씨도 오늘은 얼굴이 발그래 한걸 보니 그 맛에 욕심을 낸거 같다.

이런 수고를 마다않는 연안씨..때론  까다롭고 잔 소리를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좋은거 같다.고운 심성,여자의 덕목으로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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