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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비오는 날엔 ..

-오늘 비 오는데 뭐해?-아니 비도 오고 멍때리고 있는 중 ㅎㅎㅇ 구청에서 근무했던 인연으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 천>

그렇게 원했던 승진.공직에선 승진보담 더 기대하는 것이 뭐 일까.이젠,<장>자리가 붙여진 직위.그립던 그 명칭.

<신정 4 동>발령.ㅇ 구에선 비교적 조용하고 민원적고 편안한 곳이란 인식이 있었던 곳이라 선호 부서였다.거기서 만난 천씨.한살 위지만, 친구 같은 감정으로 터 놓고 애기하는 사이.인간성 좋아 퇴직후에도 지금껏 그 직장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는거 보면 성실성을 인정받아 일을 하고 있다.

-천형, 이젠 그 만해.그일 지겹지 않아요?쉴때도 되었는데...-편안하니 하지 힘들면 못하지 어떻게 해.

-큼직한 무전기를 들고서 공사장을 지휘하던 <한순>사장.-늘 잔잔한 미소로 동사무소 찾아와 소주 한잔 사주던 <구리전기 사장>-작은 카페 운영하면서 동 사무소 부녀회장을 역임하던 <박>씨 줌마.다 거기서 인연된 사람들이고 마음이 따뜻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양평 해장국>에서 만나 막걸리 한잔으로 회포를 풀었다.이런 비 오는 날은 이런 막걸리 한잔이 딱이다.1995년을 기억하고 ,거기서 비롯된 사건들.추억하면서 한잔의 막걸리 속에서 대화는 끝날줄 모르게 이어진다.셋이서 한잔 하였던 <박>사장.임플란트 해서 막걸리 못 마신다는 것으로 둘이서 만났다.

현직에 있을때 업무 잘 해서 명성 떨친 사람보다는 일은 좀 서툴러도 마음씨가 고운사람이 더 잊혀지지 않는다.<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상사든 부하든 그런 사람이 세월이 흘러도 더 그립고 만나고 싶다.
나 보다 더 연장자 면서도 늘 겸손하고 배려심 깊은 <채 문원>씨.여직원 심부름 시켰다가 오토바이 날치기 범에게 우리들 한달 출장비를 날려 울며들어선 <장 >씨.물론, 그런 심부름 시킨 <채>서무주임이 전적인 책임이 있다.직원들 한달 출장비를 전액  배상 해줘야 한다.

긴급직원회의.-이건 서무주임의 책임이긴 해도 누가 상상이나 한것인가?시킨 서무주임도, 심부름간 장도 아닌 불행한 일.우리 전 직원이 한달만 참자.우린 가족같은 직원들이니 다들 이해하리라 본다.

이런 멧세지를 날려 모두들 직원들이 헌신한 마음으로 끝냈다.요즘, 이런 상황이 왔을때 신세대들이 자신의 호주머니 들어올
출장비를 포기할수 있을까?

<신정4동 직원들 미담>후에 회자되어 화제가 된적이 있었다.내가 봉직하고 있었던 곳.아름다운 미담.좋은 추억은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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