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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빨간줄
아주 사소한 일기입니다.
그렇기 큰 기대는 안하시리라 봅니다.
그냥 쉽게 보다 쉽게 가시지 마시고 댓글하나 남겨주심
무척 감사하겠습니다.
하루만에 짤리고 오빠랑 싸우고...

내 인생이 왜 이모냥인지 모르겠다.

하루만에 짤려서 6만원 이틀 일당받고 짤려서 기분 꿀꿀한데


오빤 내가 동생이랑 같이 술먹고 있다고 화내고...


풀어질려고 할때 왜 날 그런식으로 대해서 자기가 또 화내고


그러고 후회할꺼면서 해서는 안되는말 나한테 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난 인생이 왜 이모냥일까?


아...... 하고싶었던 말 많았다고 했는데... 무슨말인지도 궁금한데...


아................................................................................


'너도 그 여자랑 똑같애...'


그 여자.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


세상에서 젤 부러운 여자야. 엄청나게. 그 자리 차지하고 있잖아.


근데... 그 여자... 내가 제일 닮고싶지 않아하는 여자야... 끔찍하게..


오빤 그말하면 안됐었어...


그말 나한테 죽으라는 말과 똑같아.......


그래도 죽지 못하게 말리긴 하데.... ㅋㅋㅋㅋㅋ


웃겨... 소름끼치다느니... 날 이상한 식으로 대하더니...


근데... 왜 이런말까지 했는데도 난 오빠가 전혀 밉지가 않을까?


아..........웃기지?


연락이 안와도 기다리고... 난 왜 이모냥인걸까?


하........ 하두 울었더니... 눈물이 나다 안나다 눈이 따갑다 못해 쓰리다.


내가 잘못한거 안다.


근데 저 말은 좀 심한거 아닌가?


나와 그 여자랑 비교를 하고 싶어?


그래;;;; 그 여자 생각하겠지...


내가 물러나줄까? 내가 그냥 비켜주면 둘이 다시 시작할래?


그래주면 좋겠어??


나 그냥 사라질까? 없어지면 되는거지? 그렇지??


왜 말렸데.. 그냥 죽게 냅두지....


아니다 혀를 그냥 깨물껄 그랬나?? 손목을 그냥 그을껄 그랬나?


시간이 안나서 연락을 안하는건지....


그 여자랑 연락한다고 안하는건지...


니 맘대로 해 그냥;;;; 이쯤에서 끝내고 싶음 그렇게 해


끝내면 내가 가만히 있을줄 알아?


똑같이 갚아줄꺼야... 니가 원하는거 못하게 해줄꺼야... 절대


나한테 잘하라고.....................


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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