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게 현명한 선택일까...

쉐비로즈
연관내용 : 일반 고민

복수를 위해 날 희생하는게 나을까....

 

그냥 포기하고 내인생 사는게 나을까....

 

정말이지 인간이길 포기한 인간말종.....

 

겉으론 선량한 양의탈을 쓰고 여러사람을 농락하고 있다....

 

돌이킬수 없는 8년이란 세월....

 

보상 받을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렇지 않고서는 도저히 억울해서 죽어도 편히 못갈꺼 같다....

 

어떤게 정답인지 알수가 없다....

 

아니...솔직히 말하자면 머리속으로는 알겠는데 마음이............따라주질 않는다....

 

한여자의 인생을 망쳐놓은 죄....죄값은 어떤식으로든 치루게 해줘야겠지.....

 

아.....가슴이 답답하다....터질꺼 같다....

 

음식냄새만 맡아도 토할꺼같다....

 

화병이란거.....무섭다....

 

이러다 정말 죽을지도.................................................

마음이♡
2010-07-30 12:14:14

무슨 일 이신지는 모르겠지만.. 1,2년도 아니고 8년 동안이라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화병 그거 약으로도 치료 못 하는데... 저도 가슴이 답답합니다... 가끔 숨도 제대로 못 쉬고요...
빨리 그 일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2010-07-30 19:43:52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세요.
복수하지 않으면 죽어서도 눈을 못 감을 것 같으면 속 시원하게 복수하세요.
허나 복수하고 남는 것이 있을까 생각이 든다면 복수할 기운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세요.
자신을 웃게 하는 것만 바라보고 과거로 힘들기보다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사세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자신의 열정을 좀먹습니다.
쓰레기같은 사람이라면 살아가면서 그 죄값을 반드시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아니어도 그런 사람을 향해 칼을 가는 사람이 많을테니까요.

도저히 속이 풀리지 않으면 복수하세요.
그 복수가 당신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길이라면 말입니다.
쉐비로즈
2010-07-31 01:51:51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그래도 한가닥 죽지말고 살아야겠다는 희망이 생기네요...복수를 해서 제가 행복해질까를 우선 생각해봤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ㅜㅜ 그렇다고 그냥 다 잊자라고 해도 그인간은 끝까지 저를 실망시키고 기만했기에 그것 또한 쉽지도 않아요..ㅜㅜ 정말이지 저는 세상 살면서 남한테 해끼지지 않고 살았다고 자부하는데....ㅜㅜ
제가 남한테 베풀고 살진 못했어도 절대 남한테 해를 끼치진 않았는데.....
왜 저는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하는지..정말.....원망스럽기도 하고....
정말 만감이 교차해서 요즘 제정신이 아닐때가 많아요...딴생각하면서 일하느라 실수도 많이하게되고,,,
아....정말 어찌해야할지...뭐가 정답인지를 모르겠어요...
그인간은 지금 이순간까지도 저를 기만하는데...이게 진정 복수할 가치조차 있나 싶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면 절대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싶기도 하고...
정말 모르겠어요 ㅜ ㅜ
만년아가씨
2010-07-31 16:05:20

저도 님과 같은 경험을 했었다지요.
지나 와 생각해보면 추억도 뭣도 아닌 그냥 더러운 기억입디다.
밤마다 눈물로 베갯머리를 적시다 님처럼 복수만 주구장창 생각했었고 실행에 옮기려고 준비까지 다 마쳤었죠.
그 인간 죽여버리고 저도 죽으려고 유서까지 써놨지요.
그런데 차타고 내려가기 전에 다시 생각해 봤답니다.
그럴 가치가 있나..
내 손으로 반드시 응징해줘야지 하면서도..
제 인생이 아깝더라구요.
그 인간 인생보다 내 인생이 더 소중한데 엉뚱한 짓해서 식구들에게 폐 끼치지 말아야지 싶었더랬지요.
저보단 절 걱정하는 가족들 생각을 먼저했어요.
위에 어느 분이 제 맘과 같은 답변 하셨네요.
님이 아니라도 그리 살다간 벌 받습니다.
사람한테 당하지 않으면 하늘이 주실겁니다.
전 지금 제 인생 열심히 삽니다.
내가 하고픈 것, 내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
물론 가끔은 지옥같던 그 때 일 떠오릅디다.
그때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니가 짓밟으려던 내 인생 이렇게 아직 풋풋하고 아름답게 살아있다고요.
쉐비로즈
2010-08-01 00:16:52

아...정말 감사드려여...제맘을 정말 잘 이해해주신분 같아여...ㅜㅜ
근데 8년동안 같은 상처를 반복해서 받았던게...회복하기가 쉽지는 않네여...
8년간 반복되는걸 참아서 여기까지 온 제자신한테도 화가나고...
정말이지 죽여버리고 나도 죽고 다 끝내야겠다라는 생각이였는데...
그럴 가치도 없는 인간때문에 내인생 버리고 내가족들 인생 망치고하는건 더 잘못된거 같네여...
그치만 머리랑 맘이랑 따로 노는 이 상황....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더러운 기억들....
언젠간 치유가 되서 나중에...아주 나중엔 저도 행복하게 웃고 있을수 있을까여..?
그런 희망이 제게도 있겠져...?
만년아가씨
2010-08-02 15:12:33

7/31 16:05 분에 댓글 단 사람이에요.
8년동안 참고 당하고 사셨군요.
전 님보다 훨씬 적은 기간이었어도 지옥같았는데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너무 안타까워서, 예전의 제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눈물이 납니다.
8년동안 받은 상처 회복하기 쉽지 않아요, 맞아요.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그때 일이 생각날때
내게 이런 고통을 주는 그 인간이 너무 미웠는데요
시간이 지나니까 그 인간한테 미움이라는 감정을 쏟아놓는 그 자체도
심한 에너지 낭비더라구요.
제가 장담해요.
하루빨리 그 상황 벗어나시고
사람한테 받은 상처 다른 사람들 만나면서 치유받으세요
8년 고통 당하신거 회복하려면 많은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님 자신을 믿고 사랑하세요.
그 인간은 님을 자기 발톱만큼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은 쓰레기지만
님 가족들과 님을 아는 분들은 그렇지 않을테니까요.
쉐비로즈
2010-08-02 16:24:04

네..그래도 며칠 지나니까 어느정도 감정은 추스려 지네요..앞으로 저를 위해서 노력하고 살려구요..그동안 너무 내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다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데 말이죠......
쉐비로즈
2010-08-04 11:30:20

네..일주일동안 밥대신 술만 마셨더니 기력이 없네요..그래도 누군가에게 얘기를 하니 답답한 맘이 많이 풀어졌어요..
오늘부터는 밥먹을라구요..처음엔 음식냄새만 맡아도 토할꺼 같아서 못먹었었는데..
이제는 괜찮아진것 같아요..^^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살게요~
Dark_Ray
2010-08-04 16:36:47

우리는 일 년 후면 다 잊어 버릴 슬픔을 간직하느라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있습니다.
소심하게 굴기에 인생은 너무나 짧습니다. - 카네기

힘내세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있잖습니까

바쁘게 '나' 를 위해 살다보면 어느새 잊혀질거에요 그리고

키쉬오셔서 노시다보면 슬픈기억도 다 잊혀질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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