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여자애를 사랑하게됐습니다.

앙마^0^
연관내용 : 일반 고민

대학에 들어갈때만해도 '여자친구하나 있었으면 좋겠구나..' 하는생각을 했지만 별로 그렇게 관심은 없었습니다. 누나들이 많은관계로 '여자=귀찮은 존재 또는 날 부러먹는 존재들!!' 이런식으로 연결시켰기에 별로 필요가 없었지요. 그런데 한 2년 전쯤에 한 여자애를 봤는데요 왠지 별로 이쁘지는 않고 그냥.. 평범한 정도의 여자였습니다. 저도 걍 없는것보단 좋겠지 하고 걍 사귀게 됐는데요. 그때 제가 군에 있을때 만났기에 서로 편지만하고 가끔 한두달에 한번정도뿐이 못만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전역할때쯤 한 일년전쯤되어서 헤어지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차츰 잊혀지고 그렇게 일년동안 잊고 살았지요. 몇일전에 학교를 복학을 했습니다. 물론 2학기부터 다니게 되어서 역학기를 하게 되었구요. 우연하게... 학교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원래 조금 감정이 메말랐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별로 내색하지를 못하는데요. 만나서보니 왠지 헤어진적이 없었던것처럼 예전과 똑같이 편안한걸 느꼈습니다. 정말 웃겼져.. 일년이란 세월을 그냥 무시하게 되어버렸으니깐요. 그렇게 한 몇일을 지나고 너무 편안하고 좋았기에 아.. 이런게 사랑이구나 하는걸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결심을 하고 제가 원래좀 내성적이고 그래서 술을 좀 먹었져.. 또 개강총회까지겹쳐서 ^^ 그래서 용기내서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자기도 절 사랑한다고 하더구요.. ^^ 여기까진 좋았져... 그런데.. 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주에.. 전화가 하나 왔습니다. 그 여자애더군요.. 근데.. 목소리가 우는 목소리더군요. 왜그러냐고.. 그랬는데... 울면서.. 다신 전화안한다고.. 다신 연락안한다고 하더군요. 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사랑한다면 저한테서 떠날준비부터 하는 그런여자를 사랑하게 되어버렸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코뿔소
2006-08-28 10:27:42

이유가 있을겁니다. 이유를 물어 보시구요. 정말로 좋은 여자인거 같으면 잡으세요..
철나라
2006-09-15 09:17:14

말 못할 사연들이 많이 있답니다.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 못할 이야기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차근 차근 서로를 알아가세요.
시간은 참 재미있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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