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조차 부르지 못하는... 그대란 사람에게....(2740)

블랙스카이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안녕... 
오늘... 솔직히... 오빠보고.... 참... 많이 놀랐어...
며칠전 내 꿈에 나타난.... 차갑고 냉정한 모습.... 그대로였으니...
그래서 꿈에서처럼.... 나한테 차갑게 대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앞섰어...
그런데 그거 알어?? 내 그 다음 생각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어버렸다는걸....
차갑게 대해도 좋으니... 말을 걸어줬음 좋겠다고...
그 생각이... 날 얼마나 초라하게 만들던지...
나 정말 하늘로 올라가... 오빠랑 언니가 영원히 행복한 사랑할수 있게...
그 사랑 지켜주는 천사가 될까? 그러면....
고마운 마음에라도... 잠시만 내 생각 해줄래??
아주 잠시만.....
하지만... 하늘로 올라가는것까진... 그렇게 어렵진 않겠지만...
나 언니랑 행복해하는 오빠모습.... 지켜볼수 없을것 같애...
나 참 나빴지? 그치?
미안해... 감히... 나같은 애가....
오빠를 좋아해서....
내가 오빠를 처음보기 전부터... 오빠는 언니 사랑하고 있었을텐데...
근데 나 아직도... 그 사랑에 기뻐하지 못해...
오빠가 행복한 모습보며... 나도 행복해해야 할텐데....
근데 그게 안되....
꿈에서 조차... 오빠랑 행복한 모습.... 보지 못해....
꿈에서 조차.... 행복하지 못해...
꿈에서 조차... 오빠란 사람은 나에게 관심조차 없잖아....
그런데....
왜난....
꿈에서 조차... 오빠란 사람을 잊지 못하는걸까?
미안해... 감히 사랑한다는 말해서....
미안해... 그 사람 축복하지 못해서...
미안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아니.... 사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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