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뜻대로 안될 때.

도리도리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요 며칠사이...모든게 무척이나 뜻대로 안된다.
얼마전까지는 지금껏 공부한 것들이 무척 자신있고
시험일자가 다가올수록 반가웠는데,
갑자기 모든 내용들이 생각이 안나고,
답안지 앞에서는 난감해지기 까지 한다.

공부는 해야하는데, 가장이라는 이유로, 남자란 이유로
가정에 충실해야하는 의무로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다.

지하철은 갈아탈 때마다 내가 도착하는 순간 문을 닫고 떠나버리고
날은 무덥고,  매일 짜증만 난다.

시험에 대한 불안감은 나를 초조하게 만들기까지 한다.

이럴 때,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내가 초조하고, 일이 안된다고 짜증을 내면 일이 다시 잘 풀릴까?
축구선수들의 컨디션이 안좋다고 짜증을 부리면 경기가 잘 풀릴까?

흠....
혼자서 자책하는 마음으로
그런 행동들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 의미가 없음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려본다.

힘들다....

아야
2003-05-31 2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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