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하지만 나 당신에게 미안할 수 밖에 없어요
머래니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솔직히..
처음에 잘못한건 그였어요.
뻔히 당신이 있으면서도 저에게 접근했었으니까요.
그다음에 잘못한건 저였어요.
당신이 있는걸 알면서도 그를 받아줬으니까요.
그런데 결국엔 상처만 주고 당신에게 돌아가더군요.
그의 친구까지 저에게 상처를 남겼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내 상처가 아물때쯤에 당신이 내 앞에 나타났고
난 당신을 속이며 지켜보다가 결국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어요.
그와 내가 사귀었던 사이라고.. 어떤일이 있었는지.. 당신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가 당신과 있었던 일을 얘기했던 친구가 저에게 어떻게 했는지까지도..
당신이 내게 미안해 했죠.
그런줄도 모르고 눈치없이 상처를 건들였다고 오히려 미안해했죠.
당신은 그래도 그를 다시 찾았지만 저는 지나간 사람으로 상처만 얻게 되었다고..
하지만 당신 너무 힘들었잖아요.. 그와 그렇게 힘들고
결국엔 이렇게 헤어지게 되버렸잖아요.
근데....
나 더미안해요.
그가 다시 사귀자는 그 한마디에 흔들렸어요.
당신과 아직 사귀고 있는 상태인데..
그런데 그가 아프데요.
한달만 나에게 시간을 달래요. 당신과 헤어지고 나에게 못해준거 해주고 싶다고
나보고 시간을 달래요. 이젠 내 옆에 어떤 남자가 있어도 상관없데요.
자기 죄값을 치루겠다고....
그래서.. 그러라고 했어요.
감정없이 아프다는 그를 괴롭히고 싶어했어요.
그런데.. 어쩔수 없나봐요.
한번 좋아했던 사람 다시 좋아하지 말란 법은 없나봐요. 아무리 상처를 받았어도..
아마 그는 내가 받아주지 않았다면 당신과 함께 했을거에요.
그런데..
미안해요..
나 다시 그를 좋아하게 되버려서
지금도 이렇게 눈물나게 좋아해버려서 당신에게 다시 보내줄수 없어요.
당신은 그와 많은 시간을 보냈잖아요. 난 100일도 안되는 시간만을 보내고 그 후로 계속
아파하고 그리워 하면서 울었는데..
당신은 5년넘게 그와 함께 있으면서, 결국 당신도 다른사람 만났잖아요.
그래서 결국 헤어지게 된거잖아요. 잠시 그가 나에게 왔듯이 당신도 다른사람 만났겠죠.
하지만......
그대로 다른사람 만나요.
나에게 이제 얼마 안남은 그를 보내줘요.
미안해요..
좋아해서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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