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미안해

블랙스카이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처음에는... 꾀 느낌이 괜찮았었어...
생기것뿐 아니라....
느낌도... 왠지 편안한.... 전부터 아는것 같았던 그 느낌까지도.
그 사람과 많이 닮았더라...
그래서인지도 모르겠어....
오빠가 좋아지게 된건지도....
근데... 이제는 오빠라는 사람. 그 자체를 좋아하게 됐는데...
난 아마도 사랑같은건... 하면 안되는 존재인가봐...
사랑같은거 할려고 태어나지는 않았나봐...
아니... 정확히 하자면... 사랑받을려고 태어난건 아닌가봐...
나 내가 사랑하던 사람 잊었을때.... 머라고 생각했는지 알아??
그보다 누군가를 더 사랑할순 없겠구나.... 사랑이 이보다 더 아플순 없겠구나...
짝사랑이라는거... 다시는 하지 않을거야.... 이러케 다짐했었어...
그래서일지도 몰라...
그러케 쉽게 남자를 갖고 놀았는지도.....
그러케 상처주면서도... 난... 편하게 지냈는지도...
하지만... 나 그래서 벌받나봐....
다시... 다른 여자곁에 있는 사람을...
그 여자를 사랑하는 사람을 난... 사랑하게 됐거든.
아마.... 나 데게 이상하지?
어쩌면.. 오빠에 대해서 아는건... 이름?? 그거 하나밖에 없을지도 모르는데...
그런데.... 오빠를 사랑... 아니... 좋아하게 됐어.
사랑같은거... 하지 않는 나니까...
사랑이란거 ... 나한테는 없으니까....
미안해..... 오빠라는 사람 사랑해서...
오빠한테보다는. 언니한테 미안해....
참... 차카고... 조은 사람인데....
나 이러케 미안해하면서도.....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
오빠 보구싶다는 생각....
나 바보같지??
나... 이해해줬으면 해....
나도 바보같은거 알아....
내 이런 마음..... 나 죽을때까지....
오빠는 모르겠지만...
멀리서라도 지켜보고싶은 마음.... 죄인거 알지만...
그것조차도 잘못인거 알지만....
오빠를 사랑하는 내 마음만... 그 마음만... 죄가 아니었으면 해....
그게 내 전부이니까...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니까...
그 시... 오빠가 읽었던 시....
오빠 위한 시였어...
그래도.... 그런 상황에라도....
오빠가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참 기뻐....
이 질문... 나에게 참 안어울리는 질문이긴한데....
세상에는 왜.... 사랑하면 안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걸까??
왜 그중에 오빠가 있는 걸까??
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감정이.. 죄가되고.... 잘못이 되는걸까...??
오빠가 이거.... 대답해줄래??

이글 읽지못할거 알고... 이글 올리는거야... 오빠... 정말로 미안해...
사랑하는 일이 미안한일이라는거 처음 알았어...
내가 오빠를 알기도 전부터... 오빠가 사랑하고 있는 그 사람....
오빠를 사랑하고 있는 그 사람이랑... 정말 잘되길... 기도할께....
호안
2003-03-01 18:20:01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자신도 어쩔 수 없는 감정이더군요. 차가운 머리가 아닌 말 그대로 감정...

그러니 미안해 하지 마세요. ^^ 그 감정을 잘 보관해놨다가 언젠가 새로운 누군가를 만났을 때

그리고 그 사람에게 끌릴 때 풀어주면 됩니다. ^^

아아.. 이렇게 몇 마디 말로 얘기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몇 마디 말로 얘기하며 "그땐 그랬지" 하고 웃을 수 있어요. ^^
만취inMelody
2003-03-01 22:10:37

시간이 약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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