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러하듯 받아온 사랑이기에 당연하다는듯이 받았던 사랑

심심여
연관내용 : 일반 고민

언제나 그러하듯 그분은 나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주었습니다

자신의 옷을 안사입으면서 나의 옷을 사주시고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참으면서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사다주시는

전 그게 당연하듯 받아오며 자라왔습니다 당연히 그래야한다는 듯이

하지만 지금은 알았습니다 그분또한 한여자라는걸 엄마라는 이름으로

언제나 자신을 희생하는분 전 그걸 당연하게 여겨오고 또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래선 안돼는 거였다는걸 늦게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분또한 인생을 즐겨야하는 인간이라는걸  여자라는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진 않았단걸 난 알고있지만 엄만 이미 마음의 병이 커 버렸습니다

처음 알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생명과 연결돼여있다는걸

자신의 병을 몰랐을땐 그저 아프다 기운이 없다 하면서 살아가지만

자신의 병을 알게 돼면 남은 인생의 반이상을 갈아먹는다는걸 

난 아직 해준게 없는데... 그분은 두려워 합니다...

자신이 짐이 될까봐 저또한 두렵습니다 하루하루다르게

기운이 없어지는 나의어머니를 보면서 가슴이 아픔니다

언제나 지겨운 잔소리도 없어지고.... 이젠 그립습니다

난 아직 철이들지 않았는데 난 아직 해주고 싶은것도 많은데

전 후회합니다 .. 이렇게 살아온 인생을 내 바보같은 어리석음을





푸른지성
2002-11-26 01:11:21

공감.....
난..말야.
2002-11-27 21:21:26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렇게 때늦은 후회를 하곤합니다....

그런데 더 답답한건 미리 알게 되질 않는다는거예요...

저 또한 지금은 조금씩 조금씩 포기하는 나쁜맘도 들고....

그리워하고 내자신이 미워지곤 합니다.......................................
river
2002-12-05 00:34:17

.....전 불효자인가보네요....

아무래도 그런듯.......
여우별
2002-12-28 13:58:02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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