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자살.....해보려고 한 적 있어요?

샤샤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자살은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나는 지금 소주 한잔에 수면제를 다서알 먹었읍니다.
죽으려고 한 행동은 아닙니다.
그냥....현실이 싫어서....
무책임하죠?
나는 과연 내일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요즘은 여기에 별로 들어오는 사람이 없는것 같아요.
예전엔 글 올리면 많이 리플 달아주고...또 읽으면서 즐거웠는데 ........
요즘엔 글을 올려도 리플 달아주지 않아요...
다들 사는게 각박해서 그런가 봅니다.
아니면 내가 쓴 글이 너무 재미없던지......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던지.......
아마도 나는 미친거 같습니다.
내 애인의 말을 결론짓자면 .....나는 미친 여자인가봅니다.
그래서 그를 위해 나를  위해 헤어질려고 하는데....
왜 이렇게 힘이 들지요?
누구 나를 도와줄 사람 없나요?
나는 힘들고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잠을 못자는데 그 사람은 저쪽에서 전혀 상관없이 자고 있습니다.
도데체 우린 사랑해서 만났고 4년이란 오랜 시간을 함께 했는데도 왜 이렇게 허무하게 헤어져야 하는 지요.......
오늘도 우린 싸웠어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싸우기 싫었고.......몇일...아니 내일 모레면 따로 살거라서 그동안만이라도 좋은 모습 보이고 싶었는데......내 바램과는 다르게 오늘도 싸우고........그리고 나는 너무 괴로워서 수면제를 먹어버렸읍니다.
그래도 내가 잘못한거죠?
내가 너무 잘못한거죠?
그 사람이 바람 피운거도 다 용서하고.....사랑하니까 다 잊어버리고 다시 믿어줬어야 했는데....그러지 못하고 계속 의심하고 구속하고.......그러면 안됐는데..........
내가 너무 잘못한거였죠????????????
친구들.......
나를 도와주세요.......
무슨 말이든 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이 사람과 몇일후면 헤어지더라도 나는 오랫동안 이 사람도 내 자신도  용서하지 못할거 같아요.....
내 자아가 이젠 사라지고 없는거 같아요.....
많이 힘들었거든요........그 4년의 시간동안.........


∽수㉡r
2002-10-09 19:03:14

전 18살때 자살시도를 해본적은 있어욤.. 어려서 철이 없어서였겠죠..

용기두 없어서 술을 먹고 손목을 그었어염 맨정신으론 도저히 할 용기조차 없던거죠..

그때 내게 사랑은 사치였어욤  집안이 너무 시끄러웠거든염..

정말 늘 죽고싶다 여길 벗어나고싶다는생각뿐이였죠.. 가출을 해본적두 있었지만..

엄마가 나 없어지면 같이 죽겠다고 하셔서 금새 돌아왔었습니다.. 하지만 

변하는건 아무것두 없고 그런생활을 계속 하자니 내겐 정말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계속 내 생활은 건조했고 부모님은 계속 전쟁중이셨죠...

내가 삶을 포기하니깐 저의 엄마도 포기를 하시려고했습니다..

안드시던 술을 드시고.. 내가 엄마에게 화를 내면서 병이깨져서 발을 마니 다치셨어염..

살이 떨어져 나갈정도로 마니 베였었는데.. 엄마는 하나두 안아푸시다했어염..

오히려 나를 볼 면목이 없다면서 우셨죠 미안하다고..

난 그런 엄마모습에 더 화가났었어여 이런딸 머가 좋다고 감싸는건지.. 아끼시는건지..

그뒤로두 집안은 늘 난장판이고 상황이 나뻐지면 나뻐졌지 조아지진 안았어염..



저의집은 그뒤로두 상황이 좋지는 안아여.. 나같음 벌써 이혼을 했을꺼같은데..

아버지가 이혼두 안해주시고 .. 엄마의 말로는 나 시집갈때 지장있다고 참으시겠데요..

솔직히 전 샤샤님의 마음 전부를 이해하진 못해여 .. 전 머리가 나뻐서..그런건지..

정말 사랑했다고 생각했던사람인데두 트러지거나 헤어지고 나서..두달정도만..

지나게되면 어느세 잊혀져가거든염.. 그리고 내겐 그 사람보다도 우리 엄마가 더 

중요하거 더 마니 사랑해염..그래서 제 자신을 포기하지도 못하져..

샤샤님.. 너무 한곳만 보지마세요.. 그리고 모든걸 정말 냠님말처럼 다 자기책임으로

돌리지두 마세요.. 지금은 주위에 아무두 없는거 같고 오히려 방해가되는거 같은데..

더 마니 시간이 지나면 가족두 보이고 샤샤님에게 더 조은사람이 나타났을때..

지금 모습이 그사람에게 죄책감이 될수두 있자나욤..

계속 샤샤님 힘들어하는거 보는데두 별루 도움이 되는말 한마디 못해드리는거 같아서..

꼬릿말 남기는것도 미안하네욤..

그냥 힘내시라는 말뿐이 없네요 ..미친척하면서 자신만보고..

그냥 웃으면서 살면 안되겠죠..
푸른지성
2002-10-09 19:54:59

..
하루
2002-10-10 01:08:57

글을 읽는데글속에 불안감이 묻어 있네요...마니 위태로워 보여여...어떤 상황이든 자신을 버리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사람이 너무 한곳에만 빠지면 자신도 모르게 더 안좋은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거든요...그러니까 잠시 머리를 자신을 조금 쉬게 해 주세요...깊게 숨을 들을 킬 시간을...가지셨으면 좋겠어요...힘내시구요~
올챙이
2002-10-12 14:54:16

사람이 살아간다는거 아주 어려운 일이죠... 신은 그 사람이 견딜수 있을만큼의 고통을 주신다고 했어요 님이 지금 격고 있는 고통또한 신께서 주신 님이 견딜수 있는 고통의 한계일거라고 생각해요. 주제넘게 남의 일에 감나라 콩나라 하는말은 아니에요 그저 님께서 제 글을 읽으시고 좀이나마 위안이 되었음을 하는 바램이에요.. 전 항상 고통안에서 남의 고통을 아파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항상 노력한답니다.. 내 고통안에서 남의 고통을 볼수 있으면 내 고통이 행복해지거든요,, 마음이 아프면 아픈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정면으로 받아드린다면 항상 행복할수 있을거에여.. 
샤샤
2002-10-19 05:12:38

그래요.....나는 불행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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