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울면....

샤샤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얼마나 울면 ............
 앞으로 얼마나 더 울면..당신을 잊을 수 있겠읍니까......
잘살겠다고.....행복해지겠다고.....그렇게 당신을 떠난 내가 오늘은 울고 있읍니다.
차마..당신이 보고 싶다고..당신이 그립다고 말하지못하고 오늘도 그냥 당신을 바라보기만 했읍니다.
당신이 전화를 해도 아무말도 하지를 못합니다..
당신이 내게 함께 있자하여도 싫다고 말하며 목구멍에 치미는 뜨거운 덩어리를 꾹 삼킴니다.......
오늘도 당신은 내 손을 잡아주셨지요......
놓고싶지 않았읍니다.
더 꼭 붙잡고 싶었읍니다.
너무나 미웠던 당신이었는데.....
당신과 합께 한 시간이 너무나 힘들었었는데.....나는 지금 왜 우는건지.....
하지만 이젠 이렇게 우는 모습도 당신에게 보일수 없읍니다.
행여 당신을 발목을 붙잡을까봐...
무슨 운명으로 우리는 만나 서로 사랑한다면서 서로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헤어지려하면서도 이렇게 아파야 하는지요....
이것이 사랑인지..정인지..미련인지....나는 이제 알지 못합니다.
그냥 오늘은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나를 마음아프게 하는것은 당신을 보고 있어도 당신에게 마음으로 다가갈 수 없고 당신 역시 내게 다가오지못하게 막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이것이 기다림이라면 나는 달갑게 기다릴텐데....
얼마가 되도 기다릴수 있을텐데요....
이건 기다림이 아닌 끝이기에...우리에겐 미래가 없다는걸 이젠 받아들여야 하기때문에....
당신은 오늘도 술에 의지하고..방황을 합니다.
나는 그런 당신을 잡아줄 수가 없어요....
내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기때문입니다.
전생에 우리는 무슨 악연으로 만나 이렇게 서로를 아프게 하는겁니까....
왜 나만 당신을 사랑했던걸까요?
왜 당신은 나를 사랑한다면서 그렇게 나를 울게 했읍니까......
왜 나를 떠나가는 사람으로 만들었나요?
아닙니다..아닙니다.
다 내 탓입니다....다 내 잘못이었읍니다.
내가 더 현명했다면.....어쩌면 당신과 계속 살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당신이 조금씩 변해서....우리가 아주 나중에도 서로 의지하며 두 손 마주잡고 함께 할수도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나는 현명하지도 강하지도 못했읍니다...다 내 잘못이예요.....
지금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는것도 잘못입니다.......
하지만.....하지만.....
보고 싶어요.....같이 있고 싶어요.....
그리고..아실지 모르지만......
나를 만나 힘들었던거 다 잊고 덮을만큼 당신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읍니다......
올챙이
2002-10-22 18:04:32

ㅠ.ㅠ 넘넘 가슴아프네요 ㅠ.ㅠ 
샤샤
2002-10-24 13:53:14

네...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너무너무 아파서 머리가 정지해버린거 같습니다.

넋이 빠진채로 하루하루 일을 합니다.

그렇게라도 지금은 그의 얼글을 보지만..이제 얼마안있으면..다 끝이나죠..

그것도 내 손으로 끝을 내야하죠..

내가 왜 살고 있는지조차 모르겠읍니다.
샤샤
2002-10-24 13:54:28

다행인건..그는 나만큼 힘들지 않은것 같습니다.

우리 헤어짐을 많이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읍니다.

세상도 상관없이 잘 돌아가고요..

야속하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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