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

돛달아라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눈 올때마다 우산을 같이 받쳐 들고 걸었죠. 먼저 그녀가 우산을 잡고, 제가 그 손을 감싸고...

언제나 눈이 올때면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종로에서 대학로까지... 30분 이상을 걸으면서... 특별히 많은 이야기가 필요한건 아니었습니다.

그저 가끔씩 서로 얼굴 한번 보구, 손 시릴까 걱정하면서 자리한번 바꾸고...


그렇게 7년을 무덤덤하게 만나고... 헤어진지 어언 5년이 지났네요...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지...

가끔은 전화 한번 걸어보고도 싶지만...


그렇게 할 용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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