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것들?!

엄마는외계인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갑자기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아니 전부터 하고 싶었지..
언젠가 해야지..여유가 생기면 해야지..
일이 좀 한가해지면 해야지..
이런저런 핑계로 미뤄버린 것들..
근데 나 그런것들이 하고 싶다..
지난 시간.. 그렇게 하지 못한 것들..
다시 돌아간다면 이렇게 살진 않을거다!
만약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여느 아이들 처럼 교실에서 교정에서 수다도 많이 떨고
남자애들한테 잘 보일려고 매일 교실거울에 붙어 살거고
공부도 다시 열심히 할거고
친구들과 영화도 많이 보고 쇼핑도 많이 하고 다이어트 한답시고 몇일 굶어도 보고
쌍꺼풀 만든다고 풀과 실핀으로 쉬는 시간마다 눈꺼풀을 찌를꺼고
쉬는 시간 만화책도 보고 독서실 간다며 속이고 땡땡이도 쳐 보고
내가 배우고 싶었던것들도 배울거고 전공도 바꾸고 일도 바꿀꺼다
대학가면 미팅도 소개팅도 많이 할거고..!!
이런 것들은 지금 내가 다시 돌이킬수 없는 것들이다..
내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백지화니깐..
그저 부모님 말씀 잘 듣고.. 학교 집 학원 독서실 도서관만 줄곧 다녔으니깐..
그렇다고 공부를 잘한것도 아니고..하는 모습 정도는 부모님께 보이고 싶었다..
근데..그런것들이 후회스럽다..
너무 정도만 걸어왔던 내가 후회스럽다..
남들처럼 잊지 못할 추억하나쯤은 남겨두고 싶은데 말이다..
그래서 지금부턴 그러지 않을거다..
남들이 뭐래도 나 하고 싶은거 하고 배우고 싶은거 배워가며
시간 없다는 핑계는 접어두고 뭐든지 열심히 할거다
열심히 살거다
혼자서 여행도 가보고 싶고 하이킹도 가보고 싶다
하이킹 간지 오래된거 같다..
하고 싶은건 많은데 겁쟁이 나 잘 할수 있을까?
나 잘 할수 있을까?
두렵다는 핑계로 안하면 나중에 또 후회하겠지?
아야
2003-03-10 09:57:24

저 역시......후회가 많네요..학창시절 기억이라고는 고등학교시절 써클활동한다고 열심이었던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한게 없네요...제가 해 보고싶었던 거랑 넘 똑같다~~^^ 이제부터라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열씨미~~~~~~^^
최강울보γ
2003-03-10 10:43:57

이제부터 하면되죠 늦지 않았는데....ㅎㅎ;;
엄마는외계인
2003-03-10 19:06:13

잘 할수 있겠지요~ 해보자~해보자!~ 응? ^^ (^^; 구리구리님 버전~)
구리서리
2003-03-10 22:20:41

어허~~ 구리구리..ㅎㅎ

그래도, 지금은 후회없이 보내고 싶어~~ㅋㅋ
엄머나세쌍에
2003-03-11 21:26:06

다시 고등학교를 다녀보는건..ㅡㅡ;;;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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