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만취inMelody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밥 먹다 갑자기 물었다. 


"자기야~ 나 얼만큼 사랑해?" 

"푸우웁~콜록콜록..콜록.." 

나의 질문에 당황했는지 물을마시며 말한다. 

"콜록..아줌마! 얘 밥에 뭐 잘못 들어갔나봐요!!"

-_-^ 저게 할 말인가... 양아치 같은 놈!! 


♡지나가다 예쁜 토끼 인형을 보면서 


"야! 이거 너무 이쁘다- 나 닮았지 않았냐?" 

"음..그건 잘 모르겠고-_-그 옆에 인형은 너다!딱!" 

그 옆의 인형은 돼지...였다...-_-+.. 


♡그 놈 몰래 나간 미팅..(대타였다.정말..-_-..) 


한 놈이 나를 야릇하게 쳐다본다.. 

"저..혹시...괜찮으시면...연락처 좀...." 

그때였다. 

갑자기 문을 열고 어디서 많이 보던 놈이 불쑥 들어와 나를 향해 소리친다 

"여보!! 여기서 뭐해!! 애가 울고 불고 난리여~" 

미친놈...내 나이가 몇갠데..될 소릴 해라 이놈아!!.. 

날 데리고 나가며 그 남자를 한번 쓰윽 쳐다보더니 말했다. 

"야 이 새끼야- 너 뒤통수 조심해라..!" 

어렸을 때 좀 놀았던 놈이다 이놈.. 


♡담배 좀 그만 펴!! 


시도 때도 없이 뻐끔대는 그 놈.. 

"자꾸 그럼 나도 핀다!!!!" 

"안돼-_-" 

"왜 안돼?"' 

"내 아들놈한테 치명적이야!-_-" 

....아직 결혼도 안했어!!미친놈아!! 


♡친구들과의 술자리. 


술이 좀 들어간 나.. 

"야, 마셔마셔" 

난 술잔을 들었다. 

그때 나를 무서운 눈빛으로 보더니.. 

"너 나중에 토하면 죽어!" 

...드러워서 안한다 미친놈아!!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다 애로틱한..아니 격렬한..-_-; 장면이 나왔다. 


민망해 진 나는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다. 

그때 나를 힐끔 쳐다보며 피식 웃더니.. 

"보고 배워^-^나중에 써먹게" 

-_-.......xc....변태같은 놈.. 


♡ 날 데려다 주는 길.. 


집앞에서..우리는 눈에 불이 붙었다.-_-... 

부드러운 키스..후..

얼굴이 발그레 해진 나를 보며.. 

"아~씨..입술에 침 뭍었어.-_-^" 

정말..멋대가리라고는 손톱 만큼도 읍는 놈!!-_-^ 


♡ 늦은 시간.. 


전화가 왔다. 

"잠깐 나와.니네 집앞이야" 

약간 취기가 있는 듯한 목소리.. 

츄리링 바람으로 나간 나..-_-; 

"무슨 일이야.아휴~ 술 냄새" 

그놈은 나의 옷차림을 쭉 훑어보더니... 

"옷이 그게 뭐냐..-_-..." 

"왜 집에 있던대로 나온건데 뭐가-" 






"사랑해..." 



너무 당황한 나.. 


그자리에 얼어버린 나를 꼬옥 안으며.. 



"이 말 하려고 왔는데 츄리링 하곤 너무 안 맞잖아 바보야.." 



진정한 사나이다........^^


최강울보γ
2003-03-26 14:11:50

ㅎㅎㅎㅎㅎ
하늘천사
2003-03-26 14:26:06

유~~~~~~~후............빙고 !!!!!!!*^^*
엄마는외계인
2003-03-26 18:56:12

빙고?? 난 토하고 싶을때 다 토해......-_- 라고 말하는 넘이 좋더라.. 화장실에서 등 두드겨 주는 넘이 젤 반갑쥐..ㅡㅡ;... 
아야
2003-03-26 22:50:32

ㅎㅎㅎㅎㅎ
꿈꾸는 소녀.
2003-03-28 22:33:48

멋있당...+_+
쩡이
2003-08-11 21:36:34

꼭...우리 오빨 보는거 같네요...너무 무심해서...힘들지만..가끔씩 해주는 애정표현에 넘어가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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