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앓이

최강울보γ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여자는...........

그와 같이 산지 벌써 800일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있었죠...

그는 아직도 유부남이고 저는 아직도 ....

그를 사랑하는 한 여자 입니다.

죽고 싶을 때도 많았고 죽으려고 약을 먹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는 아직까지 저를 못 믿나 봅니다.


한번이였지만 임신과 유산을 겪으면서

제 마음도 이제는 그가 내 전부가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만약 사랑하다 임신을 하게 된다면 무조건 

낳아야 한다고 그는 말해 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임신을 하자 그는 당황해 했죠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어린 생명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보냈습니다.

저는 참 나쁜 여자 입니다.

아기를 보내면서 제 신체적인 고통만을 호소하기도 했죠.

그리고 그 역시 눈물 한 방울 흘리지도 않았습니다.

저를 집에다 데려다 주고 나서 그는 집을 나갔습니다.

일 때문이라는 명목으로 말입니다.

그가 너무나 절실히 필요 했는데... 정말 절실 했는데.....


지금 그는 이 곳에 없습니다.

캐나다로 갔죠..

아직 헤어진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오기 전에 그를 떠나 보내려 합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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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그녀와 함께 한 집에서 지낸지 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 그녀에게 해 주지 못한게 너무 많습니다.

저는 유부남 입니다. 아직 아내도 있고 아이 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녀를 사랑합니다.

그녀가 죽으려고 약을 먹던 날 제 마음은 너무나 아팠습니다.

그녀는 아직까지 혼자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녀가 임신을 했었습니다.

임신을 한 그녀는 너무 괴로워 했습니다.

물만 먹을 수 있을뿐 다른 음식은 전혀 손을 대지도 못했죠

사업이 잘 안돼 그녀에게 귤 조차 사줄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임신을 하게 되면 꼭 낳아야 한다던 제 생각이 

조금씩 무너지게 되었죠

그녀가 아기를 지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제 무능력함에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그녀에게 한 마디 말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수술실로 들어 갔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이 났습니다.

그녀가 마취에서 깨고 집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뭐라고 말 해야 했었지만 제 얼굴은 굳어만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 때문에 나가봐야 한다면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차 안에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일 때문에 나온게 아니라 그녀를 볼 면목이 없어서...

그녀를 보면 제가 그녀 앞에서 눈물을 보이게 될까봐서.........


저는 지금 사업차 캐나다에 와 있습니다.

이 일이 성사 되면 그녀와 저는 돈에서 부터 오는 고통을 

견딜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그녀에게 청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잘 버텨준 그녀에게 고맙고 혼자 있을 그녀를 

생각하니 걱정이 됩니다.

웃으며 돌아가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게 될 그날이

저는 기다려 집니다.

그녀를 죽어서도 사랑할 수 있으니깐요

그녀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라마로
2003-04-11 22:47:16

어긋남의 슬픔..
엄마는외계인
2003-04-11 22:47:41

두 사람의 사랑..희생자는 남자의 아내와 아이들이군여..



 
아야
2003-04-11 23:51:41

힘든 사랑은 이제 그만 하고 싶다.....

나만을 바라봐주는 그런 사람과의 아기자기한 사랑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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