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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진숙이의 선물

아침에는 정신없이 바쁠때가 많아 기도가 늦어질때가 있지만

혼자일 때보다 잊지 안고 한다.

 

어짜피 정상적이 아닐때부터 쪽은 팔린거고

쪽이 내인생을 움직이는건 아니니 기꺼워 할 필요도 없다.

 

점심에 문재선주임이 옆에있는 민숙기가 말도없이 안나왔다고 한다.

그걸로 보아 직원들끼리의 알력이란게 나에게 하는것 이상일 것이다.

나는 자기들 모임에는 넣지도 안는데 혼자 난리를 떤거다.

그러니 학교때의 순수함과는 느낌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다른것이다.

 

직원들 모두 손님들에겐 친절하다.

금방 보고 일만 해결하면 갈사람인데 친절 안할 이유가 없다.

그걸 모르고 내가 그들과 대결 했으니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올때쯤 글루코사민100을 나누어 주면서 나도 한박스 주었다.

사무실에서 주는것은 그려려니 하지만

진숙이가 출석체크 하러 오면서 나에게 김을 한박스 가져다 준다.

 

나는 그것은 상상도 안한일인데 그 행동을 어찌 이해해야 하는지?

물론 돈 액수야 작지만 나에게 그런 베품은

내가 아직도 굳어있고 사회생활에 관계없이 살은걸 생각케 해준다.

 

그 베품때문에 희영이에게 설선물을 하나 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용현네 엄마에게도 설 선물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러니 미워하며 배우는건가 보다. 상황을 알면 이해가 쉽다고 하지만

진숙이의 선물이 액수에 상관없이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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