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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石鼓文

토요일에 서실에 가니 선생님이 와 계셨다.

시곡이 석고문 책을 가지고 와서 쓰기시작했다.

우리때 그 책을 알았다면 못써도 내가 쓰는데

좀 열심이었을 건데 그땐 그책을 몰랏다.

 

무곡이 선생님께 말했나 본데 경주까지는 너무 멀어 못가겠다고 한다.

내 생각엔 무곡이 더불어 숲에 애를 많이 썻는데 힘들어도 선생이

힘을내야지 하는데 노라고 말하는게 늙으면 그런 상황이 되는모양이다.

 

백산 선배가 붓 또 말해서 홍유가 서예백화점에 간다고

새붓 사다 준다고해 조금 작은걸로(18호) 삿는데 그것도 내가

하도 눌러쓰니 작지도 않다. 좀더 팔을 눌러쓰지 않도록 노력하자.

백산 선배에게 붓 줄때 고마움을 전해야지.

 

저녁에 남아서 술마신다고 했는데 송현이 간다고 나서길래

나도 따라 나왔다. 날씨가 원만만 하면 조계사까지 걸어갈건데

너무 춥고 그래서 그냥 지하철타고 바꿔타고 왔다.

 

간다고 나서니 해운선배가 가방에 오렌지를 한개 넣어준다.

그런 모습이 내가 너무 불쌍해 보이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 아프지만 어떤 방법이 없으니 이러고 있다. 

 

성당다녀 럭키마트에서 찬거리 조금 사와 점심만들어 먹고

자다 일어나 저녁만들어 먹고 어쩌고 하다보니 12시가 넘었다.

나종진보좌 신부가 떠난다고 구기동 민속집에서 파티한다는데

돈도들고 내가 그곳에 갈 정도의 접촉도 없고

그래서 바로 집으로 온거다. 

 

마음이 편해지니 그런가 더 게을러 졌다.

어쩜 게을러 진게 아니고 이제 하루생활에 힘이 많이 들어가나 보다.

그러니 낮에 자도 밤에 깨지 않고 잔다.

 

근무가 없는날은 컴에 일기 쓰는게 안된다.

다른일을 하다보면 일기 쓴다고 무장정 앉아 있게 안되는 거다.

제일 큰것은 내가 집에 있으니 게을러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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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하루가 시작이다. 돈이 적다는 상황을 뛰어 넘으니

마음은 편한데 삶의 전체를 보면 실패했기에 이런 마음인지 모른다.

 

선미에게 차운전 걱정하니 행복한 걱정이라고 한다.

그래 정말 행복한 고민인지 모른다.

내가 하다보면 될거야 하지만 이렇게 무서움으로 다가 올수가 없다.

무섭게 다가오지만 부딪혀야지 어쩌겠다.

 

사는 법에 정말 답이 없다. 내딴에 더 적극적이어야 된다고

물어보고 가르켜줬는데 그러지 말고 물어보면 답하라고

옥경씨가 말한다. 이렇게 되면 할 일이 없어 진다는건데

책이나 열심히 봐야겠다. 갑자기 인사도 없이 앉아 있으니

할 일이 없어진다. 퇴근에 옥경씨가 그렇게 하니 어떻냐고 해서

나야 훨씬 편하지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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