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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좋은사회

내행동이 조금 달랐던지 우혜숙씨가 와서 묻는다.

그래서 어제 요가 제지를 말했다.

말만 할 뿐이지 어찌할 방법이 없다.

이걸 그냥 내가 안고가야 하는걸 알면서 기가 빠진다.

 

비가 내려서 점심에는 집에 안가기로 했다.

모든걸 포기하면 거기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어야 하는데

요가 제지에 따른 나의 갈등은 아직도 다 버리지 못했단 말인가?

 

지금 가지는 갈등조차 버리면 내가 더 정상으로

돌아가는게 힘드니 그건 버리고 싶지 않은데

내가 안버릴려고 해도 사회가 버리게 만든다.

더 먼저가 사고를 낸 내 탓이지만 사회를 탓하게 만든다.

 

사고가 났어도 사회가 그걸 추스르게 만드는게 좋은사회 아닌가?

내가 추스르려고 해도 사회가 그걸 막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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