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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비끄러진 집문제

집문제로 그리 알아보고 이제 확정해도 되겠다 생각하고 계약을 하려고 하니 어제 밤에 집이 나갔다고 한다.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한다. 아마도 주님이 아직도 세상을 모르니 더 행동을 배워야 한다고 일을 비끄러지게 했다고 생각하기에는 좀 그렇다.

 

더구나 신선생이 글씨를 누구 써주니 선생에게 고맙다는게 아니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런애기 하던 생각이 나고 나도 신에게 그걸 미루는게 나뿐 생각도 들어서 이다.

 

내가 급한거는 아니니 다시 그곳에 빈곳 있으면 연락해 달라고 했으니 올겨울이 좀 힘들어도 그냥 있어야지 한다. 더구나 그사람이 관리가 아니고 교수라니 그곳으로 가도 비싸지만 내가 편할거라 생각이 들었는데다.

 

직업이란게 묘하다. 그냥 관리로만 생각했을때는 그집이 비싸다고만 생각했는데 교수라 생각하니 비싸도 편할거란 생각이 드는게 묘했다. 일하는것이야 마찬가지인데 마음이 그만큼 넉넉하니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 그런가 보다.

 

은영씨가 일찍나가니 부럽다고 김주임께 말하니 월급이 그만큼 작다고 한다. 나는 그곳에서 일하니 월급이 제법 되는줄 알았는데 거기도 박한가 보다.

 

박계장이 나가다 빨리 퇴근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고

강주임도 와서 동절기니 빨리 퇴근해도 된다고 해서

snpe때문에 안된다니 그땐 그렇게 하라한다.

지금 생각하니 시간은 지켜야 할 것 같다. 그 뒷탈이 나에게 오면 내가 뭐라고 하나 생각이 든다.

 

예전이나 똑 같은 상황인데 이것도 고맙다고 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싫다.

그렇다고 먹는것을 막먹어 스트레스 해소하면

살만찌고 참 어떤 방법이 없다.

 

마음은 돈만 있으면 우혜숙이 병원에 가고 싶은데 그것도 못하는 내가 쪼다 인지, 이리 살아봤자 별일도 없는대 이러고 있다. 내일 여건이 되면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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