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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선생님과의 거리

 별것도 아닌데 서예때문에 마음이 그렇게 졸이는거를 보면서 그걸 마음은 걱정이 되지만 그런 졸임은 아주 좋은 거라고 생각하며 금요일도 식사만 하고 바로 왔다

 

아직도 그렇게 쓰기 싫어하는걸 보며 그래도 거기에 빠지려는 내가 고맙고 대견했다. 처음은 엉망 이었지만 자꾸 쓰니 좀 나아 지는걸 느꼈다.

 

아무리 열심히 쓴다고 해도 집에서는 다른일과 같이하니 효율은 안올랐다.

 

토요일에 일어나면 써야지 했는데 가기도 바빳다.

한참 열내 일찍가고 있는데 백산선배가 점심먹으러 나오다 날만나 같이 칼국수 먹으러 갔다.

 

이문학회가니 다들 점심먹고 와있었다. 11기가 오니 장소가 좁으리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시간이 됬는데도 선생님이 안오시더니 길이 밀려 택시로 한시간이나 빙빙 돌아서 오셨다고 오셨다.

 

학생수가 많으니 작품 고르는데도 오래 걸렸다.

방서까지 다쓰고 저녁 먹으러가서 저녁먹으며 11기는 선생님과 같이 앉고 우린 딴 테이불어 앉았다.

나는 그런거에 상관없는데 왜 사람들은 선생님과 같이 앉으려는지 그게 이해가 안되는데 그런다.

 

허긴 나는 싸인도 의미가 없는데 모두들 싸인도 받으려고 하는걸 보면 내가 정상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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