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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핸드폰 잊기

목이 잠겨 어제는 사람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았다.

박계장님이 직원들에게 말했는지 송주임이

어느 계장님이 주었다고 효소를 주어서 마셨다.

효소라서 고마운게 아니고 내목으로 이야기했다는게 고마우며 그동안 내가 그들에게 거리감을 둔게 미안했다.

 

동장님도 지나가며 일찍 들어가라고 하며 가셨으니 직원들이 고마웠다. 28일 주민쎈타 발표회로 모두들 모여 이야길 하고 있었다. 내가 이런병을 얻음으로 그들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음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동장실앞 의자에 앉아 식혜를 먹으려다 업질러 송주임이 다 닦았다. 좀 일찍퇴근해 병원가니 의사가 오늘 휴진이라해 약국가 그냥 약을 더 지어 왔다.

집에와 씻고 누우려고 준비하다 보니 핸드폰을 사무실에 두고와 없어서 오늘 사무실에 가봐야지 했는데 안갔다.용현네 집에 연락해야 하는데 하다 그냥 말았다.

 

그집에서 연락해도 전화가 없으니 어찌 할 지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핸드폰때문에 미리 그집에 가기는 싫어서 그냥 두고 있다. 이런 단순한 일이 내게는 없을줄 알았는데 이젠 그려려니 하는게 나뿐게 아닌가? 좀더 정신을 차리자고 하지만 매번 일어나는 일이니하고 넘어가는 내가 참 어떤 인간으로 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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