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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9

이리 혼자 보내는 시간을 예상 했으니 그냥 견딘다.

그냥이 아니면 어떤 방법이 없으니 그렇다.

 

어제 점심은 나무 지팡이로 갔었다.

저녁 운동에는 목발을 두개로 갔는데 버릇이 되어서 그런지 목발 두개로는 몸을 숙여야하고 한개로가 편하니 한개는 들고 한개만 짚고간다. 이걸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나 걱정이 된다. 마음으로는 다음부터 한개로만 가고 힘들어도 지팡이를 써야겠구나 하지만 지팡이만은 너무 위험하니 자꾸 목발을 쓴다.의사에게 한번 가서 물어봐야하나 하지만 다른것도 아닌 그걸로 ......

 

별볼일도 없는 허남용이에게 연락이 왔다.

별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내가 아직도 세상일에

눈뜨지 못했다는걸 느끼니 그런 마음 버리자.

동사무소에서 일하며 얻은건 누구나 다 같다는것 아닌가? 상황에 따라 느끼는 형편이 달라지는것 이라는것.

 

홍은동인데 평창동오면 연락하겠다고 한다.

계약이 끝나 집에서 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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