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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목 지엔스(NH카드발급)

어제 양천 장애인 자립센타 다녀왔다.

면접시 참가자들이 하는말 듣고 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장애자 취급이고, 장애인들 사이에서는

자기들 편에 끼워주지 않는구나를 느꼈다.


내가 장애인 이면서 일반인 그룹에 포함되게 행동한게

그런 결론이구나 하는 생각에 오늘 금천장애인 협회에

면접보러 가기로 했는데 안갔다. 그러거나 말거나

가까우면 내가 힘들어도 갈건데 머니 안간거다.


어제 면접에서 하는말 들으면서 사람들은 모두 남을위해 생활하는데 나는 지금까지 나만을 위해 행동하고 그랬으니 내가 참 잘못산거란 생각을 하면서 몸이 불편한데 그런 생각을 하고 사는게 이상했고 그런게 거짓같았다.


지금까지도 나는 어려운게 뭔가를 모르고 살았던게 행복이었구나 하면서 반대로 이보다 더 얼마나 고생을 해야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말해 그들은 남들이 장애인으로 보거나 말거나란 생각으로 생활하는게 참 이해가 안됬다.


내가 사회생활을 하려면 모두와 어울려야 하는데 내가 장애인이면서 장애인하고 어울리는게 싫어 오늘 안간거다. 지금 금천에서 안왔다고 전화가 왔는데 속마음은 그들과 어울리기 싫어인데, 멀어서 안갔다고 말했다. 멀기도 한게 포함되기도 하고. 이리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다고 하면서 일거리가 없다고......


구직신청을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건 내 문제고 사회에선 뭐라도 자격증이 있는걸 바라지만 그게 없으니 결국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것이다. 그런데 일이란게 공통적인것도 못배우는 상황인게 많지 안은가?


좀전에 카드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내 목소리를 듣고 안된다 하였다. 처음부터 그러리라 생각은 하지만 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아픔 참 어찌할 방법이 없다. 처음부터 그런데는 기대도 안했지만 막상 그리나오니 이젠 누구도 원망하지 못하고 내가 삭혀야하는 마음 그냥 웃을 수도 없고, 어떤 대책 방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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