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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월(엄마생각)

아침부터 타자를 한거니 밤에는 다 끝났다.  어짜피 해줄거라면 좀더 완벽하게 해주고

싶은데 그원고가 익숙치 않아서 모르겠는게 많다. 원고 읽으면서는 그렇게만 살면

걱정이 뭐 있겠나 하면서도 그렇지 못하다.


집에만 있으니 언니에게 전화했다.  나는 아직도 엄마에게 잘못한거는 엄마가 다 이해할거라 생각했는데 언니말 들으니 그렇지가 못하다.  아직도 철이 덜든거에다 상황이 경험이 없으니 그냥 야속하게만 생각하는 내가 참 나뿐가 보다. 그리 엄마가 잘해주었는데도 철없이 굴은데다 지금도 엄마가 이해 했을거라 생각하는 내가 정말 근본적으로 못된 인간인가 보다. 못된 인간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그건 단지 바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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