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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결국은 이 아르바이트라도 내가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는지 모른다.

늦게 가기에 마음도 안급하고 밖의 동태를 볼 수 있음에 고맙게 생각한다.

지금은 이래도 좀 날씨가 따뜻해지면 동대문쪽을 한번 돌아볼 생각인데 그때 상황이 어찌 될지는 모르겠다.  겨울 생각하면 지금도 많이 풀린것이지만 아직은......


이걸 하느님이 쉽게 풀어주는거라 생각하면 되는데 왜 그걸 못받아드리고 마음아파하며 이제 포기하고 그냥 따르는거라 생각했는지. 엄밀하게 나같으면 보기에 아무것도 못하는거라 생각하는게 뻔한데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걸 못마땅하게 생각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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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니 또다른 언니가 만들어 왔다고 바지 두개와 가방 한개를 주었다.

내겐 두가지다 별로 효용이 닿을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만나니 그런걸 받는다. 사무실에서 딱히 내가 해야할 일이 없음이 나를 더 우섭게 만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고 생활하고  누군가가 부담을 주지 않기에 거기 있는게 편한편이다. 어떤 방법이 없으니 그러고 있지만 다른 직원들도 내 상황을 이해 해주니 내가 편하게 근무하는것 이다.


오늘 승환이가 간식을 나누는데 내가 내것도 달라고 하니 주었는데 승환이 느낌은 어떤지 모르겠다. 어쩜 내가 그곳 생활에 연연해 하지 않으니 그런 뻔뻔함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언니에게 전화하니 돈에 연연해하지 말고 그곳 식구들을 대하라는데

마음은 그렇지만 지금도 그건 어중간에 있지만 내 마음이 가벼운건 사실이다.

그리고 마음은 쌓여야지 한두번으로 판명나는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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