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고 바로 집으로 와서 치우고 있는데 언니가 왔다. 생각보다 빨리왔는데

날이 너무 더워 어떻게 할 수가 없지만 그냥 이리 저리 이야길 했다.

운동 가라는데 그냥 말았다. 언니가 와도 서로가 좋은 상황이 아니니 그냥

말없이 서로의 상황을 이해했다. 혼자 저녁으로 빵을 먹고 어제 약을 먹었다.

저녁 걱정하니 한참 시간이 지난뒤 언니 혼자 먹었다. 둘이지만 혼자씩 먹으거다.

어쩌면 서로의 상황을 잘 이해하니 혼자의 식사가 자연스럽게 된것 같다.

저녁에 가정사정 물으니 큰애는 결혼생활 해보니 엄마의 중요함을 이해하는것 같다고 했다. 작은 애는 엄마와 아빠의 깊은 사정을 모르고 그냥 아무일없이 자라, 아직은 겸손이 뭔지 모르고 사는것 같다며, 뭐던지 자기는 다 할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작은애 보며 복은 타고 난다는 그런걸 생각했다고 했다. 이런 상황이 겪어본뒤 나오는 생각이니 언니의 성숙이 그냥이 아니고 아픈뒤에 가지는 생각이니 내 마음이 아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