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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화(경동시장)

아침에 내가 느꼇던 언니에 대한 생각을 언니도 같이 느낌을 이야기 했다. 그러므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같음을 생각한다. 나도 언니가 어렵지만 내가 동생이기에 잘해주려고만 한다고 생각하며 언니도 엄마로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지만 언니와 엄마는 다른거다.


언니 말대로 언니 일로만도 골치아픈데 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외에는 다 내가 접고가는걸 본다.  자식일은 다 접고 가지만 자식이 아닌자는 보통사람과 같이 생각한다.


퇴근후 언니 만나서 운동화 찾으러가 신으니 바닥이 너무나 매끄러워 넘어질것 같아 다른 운동화로 바꿔서 사왔다. 비가 뿌려 경동시장까지 택시로가 계피, 호두, 땅콩사고 택시로 집에 왔다. 땅콩이 중국거라니 그런가 고소한 맛이 덜한것 같은데 국산은 너무 바쌋다.


말만 들었지 내가 직접 가보지 않았으나 이제 한번 가봤으니 앞으로는 갈 수 있을것 갔다. 싸게 사기위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는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니 주부 생활만 하는 사람은 가서 돌아 볼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만 사는게 너무 서럽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 서럽다는 것에서 벗어나자. 어짜피 누구든 마지막은 혼자고 혼자를 즐기는 마음으로 생활해야지 누구도 나를 생각하지 않는다.  성희가 그렇게도 연락이 없던데 엄마가 와 있으니 벌써 두번이나 전화가 온다. 그런걸로 부모나 형제가 아니면 결국은 남이다.


용현네도 마찬가지 이다. 자기엄마 잔치하면서 자기 식구들만하고 나에겐 연락도 안한다. 보통때 연락도 없다 그날 뭐하러 특별히 연락하겠나 하고 넘어가니 특별히 서러워 하진 않지만 근원적인걸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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