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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일 18 MS만나기

걸어서 미사 갔다. 마음이 편해서 인지 오늘은 걸음이 좀 빠른것 같았다.

차에서 볼때는 성당가는 길을 인도를 좀 넓혀 편하겠구나 했는데 걸어보니

인도가 아닌 가로수 옆이라 걷기는 마찬가지 였다. 이것이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위한게 아닌 탁상 행정이란걸 보여줬다. 그런데 사실 본인들은

그게 최선일뿐 그길로 걸어다니지 않으니 모를 수 밖에 없다.


집에 올때는 학원하는 사람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차타고 오면서 명절이야기 하며

날 본지 시간이 많이 지났는게 시간이 초속으로 간다며 웃었다.


어제 MS만나는데 나갔는데 선래하고 둘이만 이었다. 자기 친구들 3명이 있었는데

같이 앉아 이야기 하고 음식도 먹었다.  그또래에서 잘 나가는 친구들인것 같았다.

모두들 친구였으니 그때 상황들을 스스럼없이 행동하고 이야기 하고 했다.

내겐 그런 친구가 없는게 마음 아팟지만 이제는 내가 좀 적어지는걸 받아 드리고 나간다.  인사동으로 옮겨 차마시고 이야기 한참 하고 헤어져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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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은 귀천 바로 옆이었다. 선생님은 천상병시인을 별로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나이에 서울 상대졸업 했으면 뭐라도 해 자기생활을 하면서 글을 썻서야 하는데

부인에게만 의지 했다는게 모순이라 했다고 한다.


인사동이야기 주인여자는 그팀들과는 가깝게 지내는 모양이었다.

MS가 그 여자분에 이름을 부르는 상황이었다. 그여자분이 나보고 몇살이냐고 물어서

그냥 보이는대로 나이 먹었다고 하니 MS가 묻지마라고 했다. 내가 말이 없으니 김선래가 주인공이었는데 내가 그 상황에 잘어울리지 못하는게 내탓이긴 한데 어째이리 되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주인공이 아니면 화가 날텐데 그렇지도 않았다. 그게 아직도 내가 사회에 쉽게 적응을 못했다는건가? 아직도 나를 잘모르겠다.


MS가 자기는 국선도를 30년 했다며 아주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다.

나도 15년 했다고 했는데 엄밀히 따져보니 13년인데 중간에 얼마나 농땡이 부렸나.

오늘 부턴 갈 수 있는 시간이면 열심히 가야지에 갔는데 사람들이 많이왔고 사범이 명절에 힘들었다고 한턱내는데 나는 같이 있지도 않고 먹는것만 받아가지고 헬스장에 내려와 운동하다 왔다. 미운짓만 골라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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