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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월 28 쑥뜸방에 가다

금요일엔 이숙희언니가 찜질방 오라고 해서 화분집에 들러 화분하나를 사가지고 같다. 찜질방에 가니 숙희언니는 벌침을 맞고있고 동생하고 김정자(레지나)가 있었다.

가서 보니 쑥찜집으로 대강은 갖추어 놓았는데 사람이 없어 처음이지 하긴 하는데......


생각지도 안은 쑥찜질을 했다. 손목이 아파 파스를 바르고 갔는데 보더니 반대쪽 손목에 벌침 한대를 놓았는데 좀 부었고 어제 그제는 별로 모르겠더니 어제부턴 좀 간지럽다. 한방 맞어갔고 효험이 있겠나 하지만 아프기는 마찬가지고 간지러 죽겠으나  굵지 말라니 더 간지런것 같다.


일요일엔 걸어 성당갔었다. 미사 드리고 점심먹는데 김용근 어른이 계셔 전번알아 왔다. 전엔 결혼문제 한번 상의해 볼까하고 전번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생각은 없고 이런 외로움도 혼자 이겨야지 하는맘이다. 저녁에 빈첸시오 회원들이 왔는데 이제 못올것 같다는데 힘드니 꼭오란말을 못하겠다. 선희도 많이 외로운가 보다. 어제 문자가 온걸보니. 나만 사는것에 회의를 느끼는게 아닌걸 본다. 이재신씨도 혼자있다고 한다. 어머니와 같이있는것은 차원이 다른것이지만.


숙희언니에게 아침에 카톡이 오라고 와서 운동하고 간다고 했다.

국선도도 오랫만 이지만 가서 운동을 하였다. 쉰지 오래라 운동을 하긴 하는데 이상이 있을까봐 조심해서 했는데 큰 변화는 못느끼고 걷는게 동사무소 있을때보다 훨씬 못하니 지금이라도 운동을 열심히 하자.  쑥찜방에 갔더니 손님이 둘 있었다. 한명에게만 돈을 받고 남자분은 아직 사무실이 완비되지 않았으니 그냥가라고 했다. 나도 생활이 그리되면 돈에 연연하지 안게 될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에게도 쑥찜 하게 누우라고 해서 나는 미안해서 못한다고 했더니 그러지 말고 하라고 하였다. 상황이 바쁘고 그럼 안하지만 바쁘지 안으니 또 했다. 그래도 보면 결국은 자기돈 써가며 하는건데 내가 너무 미안했다.동생은 벌써 왔다가 갔다고 한다. 퇴근때쯤 민지가 와서 같이 같다. 나에게 귤 사온걸 조금 가방에 넣어 주었다. 그리 마음을 곱게 쓰는걸 보고 나도 마음을 곱게쓰자.


화분을 보니 너무초라하다. 돈이 더 들더라도 비싼걸 해줄걸 하는 마음이었다.

위치는 너무 좋은데 어찌 될지 모르겠다. 내생각에 방공기가 너무 차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방공기가 좀 따뜻해야 사람들이 활동하기 좋을건데 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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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사무실에 나가는 날은 내가 나간다는 생각에 일이 있어 좋은데 다른거는 별로 이지만 내가 나를 보아야된다. 그곳은 완전히 내가 몸으로 일해서돈을 버는것 이다. 나는 머리로 일하는걸 생각했기에 그건 별로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바른거라 생각하게 된다. 머리 쓰는것만 생각했지 몸을 써서 일하는것은 아주 나뿐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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