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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1 목 맑음

매일이 새날이니 새날처럼 살려지만 힘들고 힘들어도 노력하며 살아야지.

어짜피 내게 주어진 운명이니 마음 상하고 그래보았자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은 아니라도 그냥 무덤덤도 나쁜게 아니니 마음을 다지고 좋은 맘으로 생활하자고 하지만 희망이 없다. 내가라도 희망을 만드는 삶은 가지자고 하지만 그게 너무 막연하다.


오늘부턴 다시 운동을 시작하자. 그동안 운동을 안했기에 더 걷는게 힘든거다.

박근혜퇴진 집회에 더숲에서 하는 행사에라도 참여하고 싶지만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참여하는것은 보류다.이런 보류가 지금까지의 내 생활에 많은 단점이 있었지만 어쩌나 그걸 받아 드리는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니. 장애인 본인인 나도 어정쩡 한데 사회인들은 그래야 좋은거라 생각을 하니 그러려고 하지만 그들도 확실한 답이 있는게 아니니 어정쩡할 것이다.


사무실에 가니 국장님이 와계셨다. 국장님이 있으나 없으나 같은 생활이어야 하는데 왠지 거슬렸다.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니 있는대로 나도 참 웃긴다. 국장이 있거나 말거나 인사도 안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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