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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월 맑음 페리구 망년회

매번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만 하고 행동을 취하질 못한다,

체념이 깊어져 어디에도 희망을 달지 못하는 내가 불쌍하지만

어떤 행동을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만드는 사회가 아닌가?

목요일에 동사무소 가서 일자리 서류 주었는데 어찌 될지 모른다.

이번에는 면접까지 한다니 좀 어이가 없다. 하긴 사회 돌아가는 일이 어이 없는게 한두가지라야지.


금요일엔 국선도하고 도서실가 책을 좀보다 왔다. 쑥찜방에 전화해 보니

일찍 갔는지 답이 없다.  민지가 토요일에 간다고 했는데 갔겠지.

오늘도 운동 끝나고 전화하니 연락이 없다. 내일 출근시 가게를 한번 봐야지,


토요일에 준비하고 논현성당 갈려고 차 탓는데 자하터널 부터 막혀 가질 못했다.

경복궁에서 지하철로 가 금호에서 내려 택시로 갔다.

생각보다 하객이 많았다. 그나이에 결혼하니 하객이 많을 수 밖에 하는 말이 나왔다.


황명조도 와서 페리구팀 보다 다른사람들과 어울렸다. 전에 있던 팀에 더 정이가나 보다. 주례신부님도 어린신부인지 그날 분위기에 잘맞춰 줬다.  축가를 부르니 한참후에 신랑이 나오더니 노래를 혼자 불렀다. 가사가 남자가 여자에게 잘하겠다고 하는것 같은데 제목은 모르겠다. 그걸 보며 신세대인게 강하게 다가왔다.


조그레고리오가 압구정까지 태워줘 쉽게 올수 있었다. 내릴때도 촛불행진으로 경복궁에 못내리고 불광에서 내려왔다. 강미경과 목동엘리는 돈주어도 거기 안간다고 하는걸 보며 이렇게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른데 한공동체에서 행동하는게 우수웠다.


일요일엔 대림 강의 들으려고 우리 성당 갔는데 강의시간에 졸아서 제대로 듣질못했다. 꼭들어야 하는 강의 였는데 이런것에서 내가 한심함을 느낀다. 고백성사에서 목발 이야길해 주임신부가 날 았을 거다.  강의 끝나고 화정에서 능곡초교로 해서 수도원까지 걸어갔다.


아직까지도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날 보고 어이가 없다.

망년회 한다고해 페리구 회의는 생각못하고 망년회장소에 갈건데

나를 기다리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이어리석음 언제나 나에게서 벗어나나?

회의마치고 모임장소로 모두들 가니 박종옥누갈다가 와있었다.


매번 나를 주류를 먹을줄 안다고 남성쪽으로 가라고 젤뚜르다가 말해 가기

불편하다고 하면 되는데 이쪽 테이블에서 먹으면 안되냐고 한게 좀 후회스럽다.

마치고 2차가는데 나도 가고싶지만 누군가의 도움도 필요하고 그래서 그냥

왔다. 상황에 따라 그냥 왔지만 전처럼 그렇게 미련이 남지 않았다.

그걸로 이제 내가 많이 버릴줄도 알았음이 성숙한건가 치사해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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