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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일기장이 지속적으로 쓰고 빨리 저장을 해야 저장이 되니 이게 보통 불편한게 아니다. 오늘 몇번째 일기를 썻는데 저장이 안되 다시쓰니 이런 시간 낭비가 없다. 그래도 이것 밖에는 하소연 할데가 없으니 자꾸 사용하게 된다.  하소연이 엄밀히 따지면 내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 준다고 생각하지만 적극적인 도움이 없으니 참 부질없는 짓아닌가 한다. 


아침 일찍 스마트폰 배우려고 갔지만 그시간이 지각이 뻔한데 교통비를 아끼려니 그러고 있다. 이상황을 이기고자 발악을 하지만 아무런 나아짐이 없으니 자꾸만 희망을 버리게 된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말자 이지만...


아침에 구청근처에서 정욱성동장을 만나 취업묻기에 실직이라고 하니 미란일 찾아가 보라고해 성도 몰라 한참헤메다 찾으니 자긴 노인복지라 어쩧게 도와줄 수가 없다고 했다.


점심먹고 비때문에 어딜 갈 마음이 없어 삼봉서랑에서 일기를 한참 썻는데 저장이 안되 다씨 쓰는거다. 어떤 계기도 없고 그냥 시간 때우기로 쓰는것도 있다. 생활해 보니 이렇게 사는것이 결국은 엄마같이 사는건데 엄마는 자식이라도 있으니 덜 외로웠을까? 자식이라도 엄마를 엄마처럼 생각지도 안은 막내딸이 그냥 상대하기 싫어 내버려 두었을 것이다.


어제 더숲4기 사전모임으로 사무실에 갔는데 봉선미가 아는체도 안해 내가 처음부터 그렇게 길들인거니 이해는 하지만 상황은 별로였다. 그래서 후원모임에서 빠질까 하다 내가 활동을 하니 빠지기가 그래 이렇게 어정쩡하게 생각하고 있다.


모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말을 해야 하는데 그곳에서 이야기 들으며 그동안 내가 살아온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러니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얼마나 큰 공부인가 생각하지만 어울리려면 자금이 들어야 내가 더 마음가볍게 어울리는데 그러지 안을려고 하니 쉽게 어울리지도 못한다.


어떻게 해서라도 내가 돈을 벌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적게 쓰는 방법이 내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거다.  하긴 돈을 잘쓴다고 쉽게 사람들과 어울리는건 아니지만 이게 사람사는게 어려운 일인가 보다 하지만 결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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