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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고용공단 가니라 아침 일찍 나서서 설쳐댓다. 바쁘게 찾아 갔는데 다행이 시간이 늦지 안았다. 집에서 1시간 30분 전에 나갔는데 내 걸음이 얼마나 늦은가를 다시 확인한다.공단에서 강의를 듣는데도 모르니 참 나를 의심하는데 이젠 여과가 없다.


마음으로는 택배하는데 가고 싶지만 차마 못가고 근처에서 콩나물밥 사먹고 거기 다니며 필요한것 삿다. 돈이 좀더 있었으면 다른것도 보고 싶은데 돈이 없어 말았다. 다 그렇게 모자라면서 사는거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한게 아니고 거지 생활에 익숙해지는거다. 아마 돈이 되도 아까워 쓰지 못하고 구경만 하다 왔지 싶다.


어제 숲모임에서 젤마나에게 전화와 오늘로 미뤘는데 아마 오늘 요안나가 가져올 모양이다. 구청에서 여기까지 쓰고 집에오다 요안나 집앞까지 가서 봉투를 받아 다시 내려가 수퍼 갔는데 돈 안쓰는데 익숙해져 돌아 보고만 왔다.


카톡으로 어제 넘어진걸 보냈더니 모두들 걱정이었다. 아무도 모를땐 너무 외롭고 알면 내가 너무 비참해지고 이런 상태니 그중에 중도를 취한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다. 손잡고 더불어란 말때문에 마중물 더가깝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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