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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토 47m

아침에 불광동 삼성에가 에어컨 계약을 했다. 어떤걸 계약해야 할까 망설이다 언니에게 전화하니 비싸도 좋은걸로 하라고 했다. 빠른 시일내에 가져다 준다고 했다. 설치로 웬만한것 아님 그냥 해준다고 했다. 괜히 설치때문에 걱정 했는데 그곳에서 알아서 해준다니 돈은 좀 들지만 얼마나 잘했는지 한다. 물건을 잘 모르면 좋은걸로 해야 한다는 말을 실감한다.

어짜피 살거라면 그동안 직접 부딛혀 보지도 안고 나혼자 고민만 한게 이리 바보짓에 익숙한 내가 문제지만 쉽게 해결이되 얼마나 고마운지 생각한다.


CD사려면 NC백화점에 가야지 하고 가다 잘 안바르던 루즈 하나 사가지고 갔다.

백화점에서 CD사려고 찾다 못찾아 물어보니 없다고 한다. 이젠 사람들이 웬만하면 핸폰으로 들으니 장사가 그리 안되 접었나보다 하고 식사하고 CGV로가 시간이 맞는걸로 선택해 보러 올라갔다. 안내하는 이가 날 잘못 안내해 올라갔다 내려갔다 2번해 자리에 안으니 옆에 애기 아빠가 친절히 도와주고 뻥튀기도 좀 주었다. 아들하고 왔나본데 내려갈때도 나에게 도움을 주었다. 47m라는 영화인데 생각해볼 거리는 없는 영화지만 시원하긴 했다.


지금도 덮지만 곧 에어컨이 들어온다는 생각에 참는게 쉽다.

매번 이리 쓰잘데 없는데 시간을 보내는게 사는일이라 여기긴 하지만 정말 이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하는지 참 의문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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