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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어제 그렇게 나를 다스리자 해놓고 아침에 또 마음이 바뀌어 미사도 안갔다.

수도원까지 갈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빨리 갈 방법을 궁리하다 효주가 안간다고 메세지가 오니 나도 갑자기 가기 싫은거다.  다행인거는 메세지 오기전에 내가 혼자 가겠다고 효주더러 혼자가라고 했는데 동탄 1신도시로 이사 갔단다.


요며칠사이 더위에 시달리니 내가 힘내기도 싫고 수도원에 나혼자 찾아가는 방법을 연구만 해놓고 안간거다. 그렇다고 우리성당은 처음부터 안갈려고 생각했으니 차선은 생각도 안했다. 내가 하느님이 없더라도 믿기로 마음먹어 놓고 이렇게 엉뚱한 행동을 한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하느님을 버리면 내가 내마음을 더 추스리지 못하기에 버리지 않으려는데...... 따르는 사람은 시키는대로 한다는데 지금의 나는 거스르고 있으니 어쩌자는건가?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음을 다잡아야지 했는데 지금은 또 흐트러진거다. 이렇게 단순한 일조차도 마음을 잡지 못하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생활 할려는지 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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