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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수요일엔 자락길을 갔다. 매번 그곳에 갈때는 단풍이 들었길 고대하고 가지만 아직도 먼건지 파란색이고 도심과 가까워서인지 조금 물든것은 색이 아름답지 않다. 내가 한창때의 단풍을 직접 못보고 화면으로만 봐서 착각하고 있는지 아직 판단이 안선다.


부암동사무소 근처에서 야채장수 아줌마에게 그날 내려오면서 고추를 좀 삿는데 너무 비싼거 같아 반만 달라고 했는데 집에와서 보니 많이 준거다.  올라갈때 마다 한번 사줘야지 했는데 내가 마땅하게 살게 없어서 그냥 지나다 그날 산거다.


점심먹고 숭인푸드가서 필요한거 가져왔다. 나갈 때는 좀 돌아다니다 와야지 했는데 바로오고  목요일거 챙기느라 바빳다. 숭인푸트에서 스카프줄때 내가 가져오는건데 그곳에 맞겨 사용하고 싶을때 바로 못사용한다. 시간이 지나며 체험으로 알긴 하는데 그걸 빠르게 아는게 정말 지능지수로 판가름 나는거라면 내가 느려도 보통이 넘는다.


금요일에는 마중물 가는데 그곳에 혼자 올라가며 별것도 아닌데 싫은 기분으로 올라가니 다음부터는 오지 말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모임이 끝나고 오면 내가 힘들지 않고 이루어 지는게 없으니 참아야지 로 결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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