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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이렇게 움직이지 못하고 집에만 있는 상황이지만 생각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듣음으로 시간을 버리는것 같은 생각이 안든다.

강신주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상황을 본다. 책으로만 강신주를 읽을땐  그냥 학자로만 보았는데 강의 들으며 일반인과 같음을 본다.


강의에 내가 요즘 아이들과도 접촉이 없으니 요즘애들 생각을 몰랏는데 강신주도 요즘애들과는 딴 세상 산다는데 나야 얼마나 다를까가 짐작이 간다.


어제 병원에 갈때는 깁스푸르면 한문공부 간다고 생각해 화장까지 하고 갔는데 더 있어야 푼다는 실망에 빠져 돈계산하러 가지고간 지갑도 거기 놓고 온거다. 집에와 한참이나 있다 지갑을 찾으니 없어 오안나에게 연락하니 찾아다 주었다. 차봉사로 병원에 데려다 주고 지갑까지 찾아다 준거다. 올때는 떡국에 육수까지 해다 주었다. 오안나가 나에게 너무 잘해주는게 정말 믿음때문이란 생각에 내가 믿음이 더 깊어져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제 마리안나 어른에게 전화했더니 계속 안받아 문자 보냈더니 오늘 연락이 왔다.김치드린다고 했더니 말만이라도 고맙다며 누군가 했는데 그때서 날 기억해냈다. 딸과 둘이라 해서 나중에 시간 되면 가지고 가라했다. 발깁스한 이야기도 해주었다.


어제 적십자에서 김치를 가져왔는데 오늘 김치통에 나누어 담아 놓았다. 이렇게 김치라도 남에게 베풀 마음이 된게 세상이 좋아졌기 때문이란 생각에 감사함을 가져야 겠다. 마음 같아서는 김치 한가지만 말고 종류가 많았으면 하지만 그건 꿈이니 접어야지. 엔젤리스커피티켓 두장을 회장님 주니 딸줘야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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