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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어제 공유기가 망가져 와이파이가 안되는걸 알고 공유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찾아보았다. 대강 이런것인가보다 알긴 알았지만 그런것에 신경을 쓰지안고 살았기에 그런일은 남자가 해야하나 보다 생각을 이제 버리고 뭐든지 내가 하도록 도전하는거다.


공유기를 어찌해야 하는지 몰라 할 수없이 용범이에게 전화하니 주소를 보내달라고 했다. 돈을 보낸다고 하니 얼마 안한다고 그냥 보내준다는데 이제는 그러고 싶지않다. 일단 공유기가 오면 또 머리를 써서라도 내가 설치해 보아야지 한다.


그런거야 머리를 쓰면 해결되니 사실은 문제가 안되고 돈만 있으면 해결되지만, 내가 혼자사는건 돈으로도 해결이 안되니 문제고 거기에서 벗어나자고 하지만 그게 벗어나지지 않으니 어떤 방법도 없어 하느님께 매달리고 매달린다고 하느님이 해결해줄까 이지만 해결해준다고 믿자.  믿음이 이게  아니라고가 깊지만 이게 아니라고 하면 내가 너무나 외롭다고 생각하고 불쌍하니  확신에 깊어지자. 믿음에는 이런 갈등이 항시 존재하는거라 생각하자.


이경희에게 전화하니 아주 태연하게 전화를 받는다. 그나이가 되면 무슨일에도 좀초연해 지지만 그렇다. 대화의 방법이 너무 딱딱하게 만들어 사람을 떨어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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